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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제41회 전국서도민전] 대상작은 필체와 흐름 잘 어울린 한글 서예

 

 

부산일보사와 (사)한국서도예술협회가 공동주최한 제41회 전국서도민전에서 한글 부문 정희금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지인숙(예서), 이광길(서각), 송영규(문인화) 씨가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남황기(해서), 장민근(행초서), 최일용(전각), 정옥연(문인화) 씨가 이름을 올렸다.

 

박순자 심사위원장은 “대상을 수상한 정희금 씨의 작품은 한글 서예로, 세련된 필체와 흐름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문 서예, 문인화, 서각, 전각 부문 수상작도 실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박 심사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출품작 수준이 매우 높았다”면서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서 선정되지 못한 작품 중에도 좋은 작품이 다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문 서예·문인화·서각·전각

전반적으로 출품작 수준 높아


 

 

 

제41회 전국서도민전에는 총 53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부문별로 전서 30점, 예서 68점, 해서 88점, 행초서 99점, 한글 71점, 문인화 146점, 소자(小字) 5점, 전각 2점, 서각 21점이 제출됐다. 올해 출품작 수는 제40회 전국서도민전의 574점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출품작보다는 많다.

 

대회장인 한국서도예술협회 배경석 회장은 “지난해보다 40여 점이 줄었지만, 다른 공모전보다 출품작 숫자가 많은 편이었다”며 “코로나로 문화센터 강좌 등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서예에 대한 관심이 여전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서도민전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접수한 출품작을 대상으로 1차 채점 심사를 실시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출품자 25명에 대해 지난 4일 현장 휘호 심사를 진행했다. 본인의 출품작 휘호와 현장에서 제시한 과제를 출품작과 다른 서체로 휘호한 작품을 심사했다. 배 회장은 이번 전국서도민전에 대해 “본 작품은 좋았지만 휘호 심사에서 오·탈자로 입상권에서 탈락한 작품이 7~8점 정도 있었다”며 “앞으로 응모자들이 이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제41회 전국서도민전에서는 대상 1점, 우수상 3점, 특별상 4점을 비롯해 특선 17점, 입선 377점 등 총 402점이 입상했다. 이번에 입상한 작품은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시상식은 5월 22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에 입상한 작품 중 대상은 300만 원, 우수상과 특별상은 각 100만 원, 특선에는 1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051-441-7081.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