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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달서구 교통난 해소 '상화로 터널' 내달 첫 삽

입체화사업 설계 시공사 코로올글로벌 컨소시엄 선정
화성·서한 등 지역업체 40%…유천·도원동 교통흐름 분리
4차 순환고속도 원만한 통행

 

 

 

상화로 입체화사업이 다음달 첫 삽을 뜬다.

 

대구시는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상화로 입체화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하고 4월 중 첫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본격적인 공사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연말부터 시작한다.

 

상화로 입체화사업은 달서구 주민들에게는 숙원사업이다. 상화로 근처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성서산단이 있어 출퇴근 때마다 교통 정체가 심각해서다. 해당 사업은 2016년 4월 국토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에서 기존 고가도로 계획을 지하터널 사업으로 변경·확정했다.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비 3천413억원(국비 1천755억원, 시비 1천63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입찰 과정에서 가격보다 기술력에 무게를 뒀다는 점이다. 시는 최근 사업에 입찰한 2개 업체의 기본설계에 대해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 비중을 둬 평가했다. 상화로 입체화사업은 대구 도심 최초의 터널공사로여서 상대적으로 복잡한데다 현재 교통정체 문제도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시의 평가 결과에 따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화성, 서한 등 지역 업체가 40% 공동참여했다.

 

상화로는 연말 개통하는 4차 순환도로에 포함돼 있지만 다른 구간과 달리 정체가 심각해 교통 흐름을 방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지 않은 곳이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내놓은 기본설계는 인근 주민들의 교통 수요와 4차 순환고속도로의 간선기능 구분이 핵심이다. 달서구 유천동과 도원동 등 내부 접근교통을 분리 처리할 경우 지상도로 혼잡을 완화할 수 있어 4차 순환도로 이용차량의 원만한 통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상화로 등 대구 서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와 4차 순환도로의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변 산업단지의 물류비용 감소 등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오는 2026년에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구 기자 sang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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