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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여성 독립운동가 삶 뮤지컬로 만난다

청춘이데아·RED, 3월 1일
서귀포서 뮤지컬 ‘만세’ 공연

 

 

제주 청년들이 제주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을 3·1운동 102주년이 되는 날 도민들 앞에 선보인다.

청춘이데아와 RED(제주 청년극단)는 내달 1일 오후 2시 서귀포 천지연 폭포 야외 공연장에서 뮤지컬 ‘만세’를 무대에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제주 청년예술가들은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불꽃같았던 제주 독립 여성 운동가들의 뜨거운 선구자적 정신을 뮤지컬과 갈라쇼의 형식의 작품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소리를 내던 제주의 애국지사 고수선, 최정숙, 강평국 열사를 조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일제의 억압 속에서 민족의 얼과 혼을 일깨우기 위한 교육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만세 운동을 준비했던 장면과 독립선언서를 선포하기 위한 과정 등 제주 애국지사들의 삶의 일대기를 노래와 연기로 재현한다.

공연 기획은 강지훈·장해람씨, 연출에는 정다혜씨, 시나리오는 고영은·고훈민씨가 각각 맡았다. 19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르며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약 16개의 곡을 부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강평국 열사의 ‘나라에 봉사하는 길은 여성도 공부하는 길이다. 공부하다 졸음이 오면 대한독립만세를 불러라’라는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품으로 만들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주기적으로 도민들 앞에 공연을 선보여 제주지역 공연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사단법인 ‘더 희망 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고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