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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4·3 기억 품은 곳에서 평화의 노래를…

제주민예총, 21일까지 제27회 4·3예술축전 열어

 

 

㈔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은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27회 4·3예술축전’을 제주민예총·제주도 유튜브 계정에서 열고 있다.

올해 4.3예술축전의 슬로건은 ‘순지오름 꽃놀이’이다. 4·3 이후 70년은 어둠의 시대를 끝내고 민중의 꽃을 피워내기 위한 투쟁의 역사였다. 올해는 4·3예술을 통해 죽음의 제례를 위한 예술에서 통일과 평화를 향한 예술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4·3예술축전은 ‘1948년의 봄의 노래’, ‘그곳은’, ‘순지오름 꽃놀이’, ‘그 기억의 터上·下’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됐으며 예술가들이 4·3의 역사 현장에서 펼친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담아 차례로 공개한다.

7일에는 ‘1948년의 봄의 노래’가 업로드 됐다. 오는 11일에는 ‘그곳은’이 업로드 된다. ‘우리는 싸움을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노라고’ 이덕구 산전과 4·3 역사의 현장에서 1948년의 봄날의 꽃놀이를 이야기한다.

오는 14일에는 ‘순지오름 꽃놀이’가 업로드 된다. 4·3이 시작되기 전의 해방과 귀향, 그리고 새로운 나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오름 여기저기에서 봉화를 피웠던 제주사람들의 마음을 춤과 노래 그리고 극으로 그려본다.

18일과 21일에는 ‘그 기억의 터上·下’가 업로드 될 예정이다. 그 기억의 터는 매년 진행해온 ‘4·3예술축전의’ 기록이다. 예술가들은 4·3예술축전이 열렸던 공간인 제주시청, 관덕정, 제주문예회관 등을 찾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본다.

제주민예총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이 참여하는 예술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4·3의 진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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