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과 휴일인 4~5일 광주와 전남 지역 여·야 각당 후보들은 선거구 곳곳을 돌며 표밭을 다졌다. 후보들은 코로나19 우려에 대면 접촉을 줄이면서도 시장이나 상가 등지를 돌며 지지를 당부했고, 거리 곳곳에는 유세 차량이 등장해 본격적인 선거의 시작을 알렸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유세 차량을 타고 주요 도로 나들목과 아파트단지 주변을 누볐다. 민생당 박주선 후보는 가벼운 산책에 나선 유권자를 만나고자 무등산 국립공원과 푸른길 공원을 찾았다. 또 무소속 김성환 후보는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선거운동원 없이 홀로 유세차를 타고 골목골목을 다녔다. 정의당 최만원·국가혁명배당금당 이향숙 후보도 거리 인사와 공약 알리기로 유권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광주 서구을 민주당 양향자 후보는 토론회에 이어 풍암 호수공원과 운천저수지를 차례로 찾아 나들이객에게 인사를 건넸고 풍암동 상가를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민생당 천정배 후보도 금당산을 찾아 등산에 나선 유권자들을 만났고 이어 풍암호수 일대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유세를 펼쳤다. 정의당 유종천 후보도 풍암호수공원에서 유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얼굴 알리기에 노력했다.
전남지역에서도 후보들이 전통시장과 각 마을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 지역 격전지로 꼽히는 목포에서는 민주당 김원이,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후보가 주말과 휴일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김원이 후보는 청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났고 유달산을 찾아 유권자를 만났다. 박지원 후보는 홀로 유세차를 타고 목원동, 삼향동, 원산동 일대를 돌며 지나가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윤소하 후보도 청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어려움을 들었고 이어 유달산을 찾아 지지를 당부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