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 유학생의 전북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대학별로 이중·삼중의 엄격한 유학생 수송 작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주춤한 전북에서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지역사회 추가 확산 여부의 관건으로 작용하는 만큼 도내 대학가에서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오후 인천공항 F출국장 14번 출구.
도내 중국인 유학생 60여 명이 ‘군산대행’·전북대·전주대행’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인천공항 내 입국신고센터에서 받은 ‘자가격리’ 목걸이를 건 채였다. 체온 정상과 개인 휴대폰 번호, 매일 중국인 유학생 상태를 확인하는 자가진단 앱 설치 여부까지 확인받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받는 일종의 증표다.
전북대·전주대 유학생들에게는 대학·전주시 관계자들이 버스 탑승 시 주의사항과 코로나19 예방 교육·지역사회 내 활동 수칙을 당부했다. 마스크 14개·체온계·손세정제·쓰레기봉투가 한 묶음으로 담긴 예방키트도 나눠줬다.
“자가격리하는 학생들은 심각성을 고려해 외출 자제를 강력히 당부합니다. 만에 하나 바이러스가 몸에 묻어 있을 경우 쓰레기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니 쓰레기봉투는 2주 후에 배출해주세요.”
수송에 함께 나선 통역자에게 협조 의사를 밝힌 입국자들은 최종 소독을 받은 후 버스에 탑승했다.
공항 수송에 나섰던 노은영 전주시 미래전략혁신과장은 “공항을 나온 학생들은 일차적으로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받은 이들이지만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함께하고자 한다”면서 “국내 확진자가 늘어난 만큼 중국인 유학생들도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를 셔틀버스를 수송한 군산대 캠퍼스는 더욱 긴장 태세였다. 30여 명 유학생이 인천공항에서 예방 교육과 소독을 받은 후 곧장 군산대 기숙사로 향했다. 전원 기숙사로 입소키로 해 기숙사 앞에서 다시 한 번 발열 확인과 소독을 끝낸 후 차례대로 입소했다.
25일 오후 인천공항 F출국장 14번 출구.
도내 중국인 유학생 60여 명이 ‘군산대행’·전북대·전주대행’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 인천공항 내 입국신고센터에서 받은 ‘자가격리’ 목걸이를 건 채였다. 체온 정상과 개인 휴대폰 번호, 매일 중국인 유학생 상태를 확인하는 자가진단 앱 설치 여부까지 확인받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받는 일종의 증표다.
전북대·전주대 유학생들에게는 대학·전주시 관계자들이 버스 탑승 시 주의사항과 코로나19 예방 교육·지역사회 내 활동 수칙을 당부했다. 마스크 14개·체온계·손세정제·쓰레기봉투가 한 묶음으로 담긴 예방키트도 나눠줬다.
“자가격리하는 학생들은 심각성을 고려해 외출 자제를 강력히 당부합니다. 만에 하나 바이러스가 몸에 묻어 있을 경우 쓰레기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니 쓰레기봉투는 2주 후에 배출해주세요.”
수송에 함께 나선 통역자에게 협조 의사를 밝힌 입국자들은 최종 소독을 받은 후 버스에 탑승했다.
공항 수송에 나섰던 노은영 전주시 미래전략혁신과장은 “공항을 나온 학생들은 일차적으로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받은 이들이지만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함께하고자 한다”면서 “국내 확진자가 늘어난 만큼 중국인 유학생들도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를 셔틀버스를 수송한 군산대 캠퍼스는 더욱 긴장 태세였다. 30여 명 유학생이 인천공항에서 예방 교육과 소독을 받은 후 곧장 군산대 기숙사로 향했다. 전원 기숙사로 입소키로 해 기숙사 앞에서 다시 한 번 발열 확인과 소독을 끝낸 후 차례대로 입소했다.

군산지역에는 이날 입국한 30여 명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14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군산대 기숙사에 입소한다.
전주시와 협력한 전북대·전주대는 소수의 조기 입국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9일부터 통합 수송버스를 매일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전주지역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인 유학생 61명이 새로 들어왔고, 오는 28일까지 234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26일부터 입국 중국인 유학생 수송을 시작하는 우석대는 28일까지 213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이후 1000여 명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측되나,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휴학하거나 비행기 취소로 입국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상태다.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수송 작전을 통해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에겐 시간대마다 도시락과 간식을 제공하고, 발열 확인·쓰레기 분리 배출 등을 한다.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상담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송·기숙사 관리에 투입한 예산은 전북대 13억 원 등 대학별로 약 10억 원에 달한다.
전주시와 협력한 전북대·전주대는 소수의 조기 입국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9일부터 통합 수송버스를 매일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전주지역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인 유학생 61명이 새로 들어왔고, 오는 28일까지 234명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26일부터 입국 중국인 유학생 수송을 시작하는 우석대는 28일까지 213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이후 1000여 명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측되나,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휴학하거나 비행기 취소로 입국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상태다.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수송 작전을 통해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에겐 시간대마다 도시락과 간식을 제공하고, 발열 확인·쓰레기 분리 배출 등을 한다.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상담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송·기숙사 관리에 투입한 예산은 전북대 13억 원 등 대학별로 약 10억 원에 달한다.
김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