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병의 날…지역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속도 의병사 재정립 윤희순연구소 연구위원 위촉 성과 “그들은 그저 아무개다. 그 아무개 모두의 이름이 '의병'이다. 이름도 얼굴도 없이 살겠지만, 조선이 훗날까지 살아남아 유구히 흐른다면 역사의 그 이름 한 줄이면 된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대사처럼 의병은 이름도, 얼굴도 알려지지 않은 채 그저 존재만 기억되기를 바랐다. '의병'으로 기억되는 순간이 조국 독립의 증표이기 때문이다. 6월1일 의병의 날을 맞아 강원지역 의병사를 새로 쓰기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펼쳐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독립기념관이 없는 강원지역에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사)강원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기념관 건립지를 확정하는 대로 내년께 착공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강원연구원 용역을 통해 기념관 건립 규모가 드러날 예정이다. 건립에 소요되는 총 300억원 규모의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하고, 도민 참여를 위해 10억원을 모금한다. 유남선 추진위원장은 “강원도 전역의 의병사와 독립운동사, 근현대사 수립 과정 등 근현대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건립 의지를
'사이코지만 괜찮아' 주요 배경 병원 위치한 고즈넉한 해변마을 보기만 해도 '힐링' 오션뷰 눈길 '사이코지만 괜찮아'.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다.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와의 조금은 이상할 법한 사랑 이야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로 채워진다. 나와 다른 것은 과연 문제라고 여길 수 있을까. 단지 말이 안 통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존재로 분리시키는 것이 정답일까. 보편적인 것만이 모든 해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김수현(문강태)과 서예지(고문영)다. 자폐가 있는 형(성태·오정세)을 돌봐야 하는 삶의 무게로 인해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 한 달 월급으로 형과 배불리 먹고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 사랑을 모르는 반사회적 인격 성향의 동화작가 고문영. 칼 대신 펜을 휘둘러 동심을 지배하는 아동문학계의 여왕으로 불린다. 이 둘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나간다는 이야기. 드라마 속 '괜찮은병원'에는 기질성 치매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알코올의존증, 경제성인격장애, 우울증,
'생태·문화' '역사' 부문 수상작 34점 최종 결정 다음 달 춘천 소양강댐 정상 물문화관서 시상식 내달 2일 환경대상 시상식서 입상작 전시회 열어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품은 한강의 유산을 재정립하는 '제13회 한강 역사, 생태·문화 전국사진공모전(이하 한강사진공모전)에서 '두루미의 산책'을 출품한 김동규(철원)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인 김동규씨의 작품은 한강 지류인 한탄강의 빼어난 자태를 앵글에 잘 담았다는 평가다. 특히 아침 일출광을 배경 삼아 한탄강에서 노닐고 있는 두루미의 모습을 자연스레 포착한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출품작 511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원도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이 주최하고 창간 7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강원사진포럼이 후원한 올해 공모전에서 역사 부문 최우수상은 김영수(전국조정경기대회·서울)씨가, 생태·문화 부문 최우수상은 김상훈(만추의 청풍호반·충북 청주)씨가 각각 선정됐다. '소양강다목적댐의 은하수'를 출품한 김선영(춘천)씨는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에도 우수상에는 김남순(한강인도교·역사 부문·춘천)씨와 김영창(산막이 옛길 절경·충북 청주)씨 등 10명이, 입선에
tvN 드라마 '마인'서 등장 日 건축가 안도 다다오 설계 이야기 펼쳐지는 핵심 공간 미스강원 출신 김서형 출연 드라마 '마인'. 지난 8일부터 tvN을 통해 방영 중인 드라마.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다. 시청자에게 큰 쾌감을 선사한 드라마 '빈센조'의 후속작으로, 투톱인 김서형과 이보영이 어떤 합을 보여줄지가 드라마를 지켜보는 묘미다. 20부작의 긴 호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어떤 갈등과 서사, 미스터리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주인공은 이보영(서희수)과 김서형(정서현), 옥자연(강자경), 정이서(김유연) 등이다.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국보급 배우 희수는 영국에서 만난 효원그룹 둘째 아들인 한지용(이현욱)과 사랑에 빠져 재벌가인 효원그룹의 둘째 며느리로 살아간다. 지용의 첫사랑이 남긴 두 아들까지 품은 채…. 서현은 재벌가 출신이자 효원그룹 첫째 며느리. 사회적인 지위와 품위를 위해 열등감 투성인 진호(박혁권)와의 결혼을 선택하는 화려한 상류층 여자의 전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사진)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에 연임됐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권 주간을 협회 부회장으로 연임하는 등 부회장 22명과 감사 2명, 이사 26명을 선임했다. 임기는2023년 정기총회까지다. 평창 출신인 권혁순 부회장은 강릉고와 강원대 행정학과, 강원대 대학원(박사)을 졸업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부회장, 한국비교정부학회 대외협력위원장, 지방공무원 시험 출제위원, 한림성심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행정학회 이사, 한국행정관리협회 검정관리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허남윤기자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강원지역 사찰 곳곳에서 봉축법요식을 열고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위로를 전한다.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주지:지혜 스님)는 19일 오전 10시 경내 극락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열고 신흥사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자비 나눔으로 함께 하는 세상'을 실천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신흥사의 자비나눔 행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과 명절 등에 맞춰 38회에 걸쳐 1만6,000가정에 28억원 이상의 물품을 전달했다. 올해도 이날 저소득가정 400세대와 경로당 88곳에 농협상품권과 쌀, 생필품 등 총 4,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주지:퇴우 정념 스님)도 이날 오전 10시 경내 적광전 앞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또 월정사는 지난 12일부터 7일간 사중 스님들의 릴레이 법회인 봉찬기도를 봉행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OWBN'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12일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봉찬기도회를 총 168시간에 걸쳐 진행 중이다. 경내 공양은 컵밥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
도·강원미래전략연·K-water·강원일보·강원사진포럼 역사, 생태·문화 부문별 우편으로 제출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사진에 담는다.' '제13회 한강의 역사·생태·문화 전국사진공모전'이 오는 17일 마감된다.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번 한강사진공모전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삶의 터전인 한강의 역사와 생활모습, 경관 등의 가치를 조망하는 자리다. 올해 공모전은 강원도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이 주최하고, 강원일보사, 강원사진포럼이 후원한다. 공모전 주제는 '역사'와 '생태·문화'다. 각 분야로 나뉘어 작품을 공모한다. 역사 부문은 옛 한강유역에서의 생활상과 풍경 등 역사 가치를 지닌 작품을 공모한다. 생태·문화 부문은 현재의 한강 지류를 중심으로 생태, 문화, 경관, 생활 등 일상의 모습을 프레임에 담으면 된다. 출품작 규격은 컬러 및 흑백 11×14인치, 디지털은 4,000×3,000 픽셀(Pixel)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7일까지 강원일보 편집국 사진부로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응모 분야, 제목 등을 첨부해 우편(마감일 소인까지 인정)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성인부 대상(1점)은 300만원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서 등장 새로운 출발 알리는 중요한 장소 두 사람의 가장 행복한 순간 그려 '아는 와이프'. 2018년 8~9월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다. 단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 남과 여, 둘은 서로 사랑에 빠진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 남자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날마다 전투를 치른다. 여자는 워킹맘, 육아맘으로 점점 삶이 힘들어진다. 둘은 이런 생각을 한다. “그 시절, 지금의 이 사람이 아닌 다른 인연을 택했더라면?” 드라마는 기혼 남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질문을 직설적으로 풀어 간다. 어쩌면 로맨스일 수 있고, 또 판타지이기도 하다. 다시 자신에게 되묻는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을까?” 드라마 속 주인공은 지성(차주혁)과 한지민(서우진), 강한나(이혜원) 등이다. 이들의 얽히고설킨 구도 속에서 발칙한 상상력이 총동원된다. 주인공 차주혁은 적당한 스펙에 은행원이라는 적당한 직장, 적당한 처세와 허세를 부리는 30대 평범한 남자다. 하지만 삶은 고단하다. 맞
“예술가의 직업적 권리와 지위,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문화예술인 복지의 첫걸음입니다.” 지난달 30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린 2021 강원문화포럼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봉착한 다수의 지역 문화예술인을 돕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열렸다.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 강원일보, 강원지역문화재단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상황별, 장르별로 예술인 복지정책을 다변화하고, 무엇보다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광중 예술노동연구소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예술활동을 정당한 노동으로 인식하고, 모든 예술에 대한 정당한 방안으로 보편적 사회보장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운영본부장은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복지정책은 일반 사회복지와의 관계 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향후 추진되는 기본계획의 사업 재편·확대를 요구했다. 고성은 강원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도 지원 수혜 확대와 절차 간소화, 강원예술인 복지센터 설치·운영을 제안했다.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는 “예술인 지원은 연명 정책에 불과하다. 예술을 노동의 행위로 인정하고, 기초 데이터 확보와 제도적 시스
박수근 화백 작품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양구박수근미술관에 따르면 고(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 등 유족은 고인의 소장 미술품 중 박수근 화백의 유화 4점과 드로잉 14점을 미술관에 기증, 28일 공개했다. 미술관에 기증된 유화 작품은 '아기 업은 소녀'(34.3x17㎝, 합판에 유채, 1962년), '농악'(20.8x29.3㎝, 하드보드에 유채, 1964년), '한일'(閑日·한가한 날)(33x53㎝, 캔버스에 유채, 1950년대), '마을풍경'(24x39㎝, 하드보드에 유채, 1963년) 등 4점이다. 이에 따라 박수근미술관은 박 화백의 유화작품 총 17점을 소장하게 됐다. 이 중 '한일' 작품은 박수근 화백이 1959년 제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추천작가로 출품한 작품이다. 해외에 반출됐다가 2003년 3월24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후 고향으로 돌아온 사연을 지닌 진귀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또 박수근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 소재 중 하나인 '아기 업은 소녀' 시리즈는 옥션 경매에 잘 출품되지 않는 희소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아기를 업은 소녀의 뒷모습이나 측면이 아닌, 온화하고 푸근한 표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