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오는 2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도는 정부의 관련 결정이 늦어지자 신속한 지급이 우선이라고 판단, 일부 먼저 지원한 뒤 이후 정부지원에 대한 차액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정책과 중복, 또 이로 인한 행정력 낭비 등으로 경남도의 긴급재난지원금 우선 지급에 대한 지적이 거세다. 더욱이 도내 시군별로 지원대상이나 지원금도 달라 형평성 논란과 함께 지원금 기준을 놓고서도 갑론을박하고 있다. ★관련기사 2면 경남도는 지난 19일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소득 하위 50%) 가구로 모두 52만1000가구다. 총사업비는 1700억원이며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는 소득 하위 70%이고 금액도 4인가구 기준 100만원이다. 경남도는 우선 도에서 지원한 이후 정부안이 결정되면 차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내 시군에서도 제각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 중이다. 우선 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이 소득 상위 30% 가구에도 지원을 할 계획이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도내 거소투표 신고자 1만1189명에게 5일 거소투표용지가 일제히 송부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소투표를 할 수 있도록 허용된 반면 자가격리자에 대한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들의 투표 포기나 이들과의 접촉을 두려워해 투표를 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정당·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거소투표 신고자에게는 거소투표용지를 함께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거소투표는 4월 15일 선거일 당일 투표소를 방문하지 못하는 유권자 중 지난 3월 24~28일 거소투표 신고를 한 사람에 한해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한해 거소투표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거소투표 신고 마감일인 28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또는 해외입국자 등 자가격리 상태인 유권자들은 거소투표할 수 없다. 이들이 어떻게 투표에 참여할지에 대한 방법·방침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투표 참여 가능 여부가 불분명하다. 6일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7명이고 이 중 76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밀접접촉자, 해외입국자 등 포함 자가격리자는 1
7일 오전 기준 경남지역 코로나19 추가확진자 발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 경남 첫 확진자 발표 이후 15일만에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이 0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7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인 6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이날 오전10시까지의 확진자 현황과 거창 웅양면 등 관련 조치 사항 등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이후로 확진자 변동 사항은 없었으며 현재까지 경남지역 확진자는 총 78명, 이 중 4명(경남6번, 9번, 13번, 25번)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현재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창원 20명, 거창 18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양산·고성 각 2명, 남해·함양 각 1명이다. 도는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거창 웅양면에 대한 조사와 감염확산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조상대상을 오산·한기마을 236명과 인근 4개 마을(아주, 개화, 신촌, 왕암)로 정하고 4일부터 운영 중인 웅양면 선별진료소에 2팀 8명(의사 2명, 행정 2명, 간호 4명)의 인력을 투입해 유증상자와 대구·경북 방문, 신천지 관련,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늘 오후 6시
창원시가 지역내 확진자 5명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4일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창원 1~5번 확진자 이동 동선과 한마음창원병원의 현재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창원1번(경남5번) 확진자는 창원 성산구 상남동 거주하는 47세 여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다. 19일 오전 7시 40분 상남동 자택에서 도보로 직장인 한마음창원병원으로 이동했고 12시 직원식당에서 식사했다. 20일은 오전 7시 48분 마스크를 끼고 도보로 출근했으며 오전 11시 44분 직원식당에서 식사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미열 증상이 있었고 저녁6시 퇴근길에 상남동 달곰김밥에 5분정도 들렀다 귀가했다. 21일에는 오전 7시 47분 도보로 출근하고 오전 11시에 5분간 회의에 참석, 11시 40분에 직원식당서 식사를 했다. 점심식사 후 열이 났고 오후 2시 호흡기내과 제2진료실서 외래진료를 받고 영상의학과 제1촬영실서 X-ray 촬영을 한 후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재진료를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50분 창원보건소까지 도보로 이동했고 선별진료서서 진료 받은 뒤 귀가했다. 창원2번(경남7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의 아들인 21세 남성으로 모든 동선은 도보로 이뤄졌다. 5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