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원중 환노위 지원자 없어 서울·경기지역에 주도권 빼앗겨 "3위 후보 낙점 아무런 설명 없었다" '인천대 총장 선출 논란' 증인 발언 인천시의 핵심 현안인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가 21대 국회 첫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다뤄지지 않으면서 인천시가 이를 전국적 이슈로 끌고 갈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열쇠'를 쥔 환경부에 목소리를 낼 인천 국회의원이 환경노동위원회에 단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아 경기·서울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수도권매립지와 관련된 이슈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새만금 환경 보전, 낙동강 수질 문제 등 각 지역구의 환경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감사를 이어갔으나,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대체매립지 조성 대책 등에 대한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은 21대 국회 상임위 배정 당시부터 우려됐다.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자체 매립지 조성 용역, 소각장 인식 개선 홍보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환경부를 소관하는 국회 환노위에 인천 국회의원들이 애초 아무도 지원하지
인천시가 시 기념물 1호인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21일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문학산성의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성곽 동·북쪽 성벽(미추홀구 소재)과 숲을 활용한 탐방로(등산로)를 추가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성곽 북·서쪽의 유실구간 성벽을 가상 복원해 교육적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나왔다. 현재는 미추홀구·연수구 일부 등산로를 통해서만 산성으로 갈 수 있다. 문학산성 보존·관리 계획으로는 잔존 성벽 유적은 보존하고 유적 추정지 매장 문화재를 조사해 문학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우물, 봉수대 등 일부 성곽 내부 시설물은 연구·조사해 복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보고회에서는 문학산 군부대 설치 전 원지형으로 추정되는 1958년 미군 지형도가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옛 산성의 높낮이를 알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 또 일제강점기 일제가 문학산성의 너비, 길이 등을 간략하게 기술한 사료도 공개됐다. 시는 이 자료가 문학산성의 옛 모습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전
환경부·공론화위, 의견 수렴나서 물류 축소·폐지 등 7개 대안 마련 내달까지 논의 거쳐 최종안 도출 '3조원 짜리 자전거길'이란 오명을 쓴 경인아라뱃길의 쓰임새를 재정립하고, 시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환경부와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10월까지 '경인아라뱃길의 기능 재정립'을 위한 전문가·학계·시민 의견을 최종 수렴한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9월 구성된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최근까지 23차례 논의를 거쳐 물류·여객, 하천·환경, 문화·관광 분야를 기준으로 한 7개의 '최적 대안'을 마련했다. 7개 대안은 크게 물류(주운) 기능을 축소하는 방안과 폐지하는 방안으로 나뉜다. 물류 기능을 축소하면 친수 활동이 없는 야간에만 화물선 등이 수로(폭 80m, 수심 6.3m, 연장 18㎞)로 제한 운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경우, 주간에 한해 수영·숙박시설이 가능한 정도로 수질 환경을 개선해 문화·관광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 또는 유람선, 무동력선, 생태학습장, 박물관 활용을 높이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물류 기능을 아예 폐지할 경우에는 화물선 수로는 없애고, 수질 환경 개선 정도에 따라 친수 공간 활용 범
市, TF 꾸려 안전시설물 설치나서 현재 음악회 당일에만 야간 활용 軍과 협의 거쳐 '연내 개방' 목표 "추후 24시간 오픈방안까지 염두" 앞으로는 야간에 문학산 정상에서 인천 시내와 서해 밤바다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문학산 정상 야간 개방을 위해 연수구, 미추홀구, 인근 주민 등과 함께 TF를 꾸리고 야간 개방에 따른 안전 시설물 설치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시민에게 개방된지 5년째를 맞는 문학산 정상은 현재 하절기 기준 오전 8시(동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시민에게 개방되고 있다. 시는 밤에도 문학산에 와서 야경을 보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군과 협의를 벌여, 지난 2월 안전 시설물 설치를 전제로 한 야간 개방에 합의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정상부에 CCTV를 설치하고 안전 경비요원을 배치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문학산 정상부는 '문학산 음악회'가 열리는 당일에만 야간개방을 하고 있다. 산 정상부에서 인천 앞바다의 노을, 시내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시는 안전 설비 구축을 마친 후 군과 협의해 연내 야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학산 정상은
인천시 '복합문화공간' 새단장 119년된 석벽등 옛 건축물 정취 목·금 예약제 운영… 9월 확대 인천 중구 개항장의 대표 근대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가 8월부터 야간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인천시는 1900년대 외국인들의 사교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해 8월 한 달 간 목요일과 금요일에 야간 개장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제물포구락부를 개항기 인천의 역사를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1층은 전시회, 재즈, 영상 감상실로 개조했다. 119년이 된 석벽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옛 건축물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시는 인천시립박물관의 초대 관장인 석남 이경성 선생이 1953년 이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영화관을 열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다시 영화관으로 조성했다. 전시실에서는 지난 6월30일 시작된 '김광성 화백의 제물포 시대' 전시를 8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그동안 개항기 기록물은 흑백사진과 활자가 주를 이뤘으나 이번 전시는 수묵담채화 등 100여점으로 그 시대 기억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김란사 바(BAR)에서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 시설 적수 의식 오존처리없이 조기 가동 결국 밀폐화 안돼 '유충 유입 취약' 한번 더 깨끗이 하려다 화키운 꼴 인천 수돗물에서 발생한 벌레 유충의 유입 경로로 지목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활성탄 여과지)이 밀폐시설 없이 급조돼 벌레 유입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촌정수장은 무려 390억원이 투입돼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됐으나 일반 정수장보다 유충 유입에 취약한 구조로 드러났다. 15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6년 6월 서구 공촌정수장에 활성탄 여과지를 갖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착공해 지난해 9월 준공했다. 활성탄 여과지는 숯과 비슷한 고순도 탄소 입자로 채워져 있는데 유기물을 협착하는 특성이 있어 냄새나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시와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 현재로선 활성탄 여과지로 유입된 유충이 가정까지 흘러들어갔다는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의 벌레 유입은 밀폐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조기 가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적인 표준 정수처리 과정 외에 오존 처리와 활성탄 처리 과정이 추가된 시설인데
#인천 교동도 대룡시장 옛 가게 '타임머신 여행' 사랑의불시착 촬영지 '을왕리 선녀바위' 굴업도 개머리 언덕 백패킹 성지라는데… #경기 곤지암 리조트 힐링캠퍼스 '휴식의 모든 것' 시흥갯골생태공원 옛염전의 정취 그대로 동두천 '숲속의 집'·평택 '소풍정원' 눈길 올 여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여행 문화인 '안전여행'으로 여름철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관광지 100곳을 '언택트(untact) 관광지'로 선정했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섬지역이나 청정 야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에는 인천·경기지역 20곳도 포함돼 집에서 '당일치기'로도 훌쩍 갔다 올 만한 곳도 있다.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망향대 교동도는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란 온 실향민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1960~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살아온 섬이다. 지난 6월 28일 행안부에서 발표한 '2020년 휴가철
시민들 수혜 이유 40억원 이상 요구 市 "예산 투입 법적근거 전혀 없어"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천시에 법적 근거가 없는 사업비 분담을 요구해 인천시가 반발하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은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김포공항역,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 구간까지 80.64㎞를 잇는 서울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김포공항(9호선)에서 인천공항(공항철도)까지 환승 없이 이어진다. 정부와 서울시는 1999년부터 이 사업을 논의, 지난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총 사업비(957억원)를 60:40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근 들어 이 사업의 수혜자 대다수가 인천 시민이란 이유로 인천시가 사업비를 분담해야 한다며 국토부(대광위)와 인천시에 사업비 분담 재조정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총 사업비 중 신호, 전기 등 운영 비용에 투입되는 지방비 240억원 중 최소 40억원 이상을 인천시에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관한 국비·지방비 분담에 대해 국토부, 인천시
이찬근, 송도11공구에 국책硏 분원 최병길, 2단계 캠 조성안 조기 수립 박인호, 전문가 투입해 마스터플랜 이호철, 제물포에 캠 혁신파크 조성 최계운, 시민 평생교육 베이스캠프 제3대 인천대 총장 선출을 위해 28일 열린 총장 예비후보자 합동 연설회에서 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캠퍼스 재배치' 문제를 중요하게 다뤘다. 후보들은 인천시로부터 조성 원가에 받기로 한 송도 11공구 부지 9만9천㎡와 유수지를 비롯해 송도동, 도화동에 흩어져 있는 캠퍼스 활용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찬근 예비후보자는 "인천대가 송도로 이전할 때 전문대와의 통합을 고려하지 않아 대학의 겉모습은 커졌지만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송도 11공구에 국책연구원 분원을 유치하고 송도캠퍼스 지하 공간을 활용해 쾌적한 캠퍼스 공간을 유지하겠다. 또한 기숙사 후면과 셀트리온 쪽에 4개 동을 조기 증축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길 예비후보자는 "제물포캠퍼스, 송도 11공구 부지 등 학교 부지에 대한 2단계 캠퍼스 조성 마스터플랜을 조기 수립하겠다"며 "제물포캠퍼스는 학년을 분리해 운영하는 연세대 방식으로 캠퍼스를 조성하고, 나대지를 확보해 학교 용지, 녹지, 개발용지로 조성한 후
인천시가 부평 미군기지 반환지역인 '캠프마켓'에 음악인들의 활동 공간인 음악창작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10억원과 시비 22억원 등 32억원을 들여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에 음악창작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음악창작소는 대중 음악인들이 창작부터 음반 제작까지 필요한 기반시설을 갖춘 곳이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제주·충청도 등 13개 지역을 선정해 음악창작소 조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인천과 경상북도가 새로 선정됐다. 음악창작소에는 녹음실, 편집실, 연습실은 물론 콘서트와 쇼케이스 개최를 위한 공연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캠프마켓이 있는 부평은 1950∼1960년대 주한미군 군수지원사령부를 중심으로 20∼30개의 클럽이 운영될 정도로 국내 밴드 음악의 중심지였다. 시는 캠프마켓 인근 지역이 다양한 음악 장르가 유입되는 전초기지였다는 역사성을 살려 음악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문체부가 진행 중인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캠프마켓에 유치하는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