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입지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61)는 복당이 보류된 반면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52)은 이달 초 복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2일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임 전 군수에 대한 복당 여부를 심사한 뒤,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선거에서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민주당에 따르면, 탈당한 전력이 있는 인사는 해당 지역위원회에 복당과 관련한 의견을 묻고 심사에 반영한다. 이번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 2014년 임 전 군수가 몸 담았던 전주갑 지역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임 전 군수가 2014년 선거에서 후보 자격을 얻지 못하자 탈당을 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며 “특히 2016년 국민의당 핵심세력이었던 점이 해당행위로 여겨져 복당이 거절됐다”고 귀띔했다. 실제 임 전 군수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2018년 지방선거·2020년 제21대 총선 등에서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 전 군수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지방선거 경선 권리당원 자격이
전주에 사는 직장인 A씨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B후보로부터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B후보는 전주지역이 아닌 익산지역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전주에 주소를 둔 A씨는 익산지역 권리당원이 가능한지 의아해서 물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황당하기만 했다. B후보는“권리당원이 처음이면 다른 지역구에 주소를 옮겨 권리당원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내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따기 위해 ‘가짜 입당원서’를 받는 등 제도의 허점을 노린 권리당원 모집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경선룰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확정하지만 광역의원 같은 경우 권리당원 비중이 높기때문에 후보들마다 사활을 걸고 있기때문이다. 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최근 입당원서 주소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후보들의 모집할당 요구 등 권리당원 모집 꼼수 행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경선 관련, 권리당원 자격이 이달까지 입당자에게만 주어지는 만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편법이 더욱 판을 칠 것으로 우려된다. 주소지 허위기재는 정당법 제42조(강제입당 등의 금지)와 형법 제231조(사
전주시가 구도심 옥토주차장 부지와 신흥개발지구인 송천동 에코시티 내 주상복합건물 용도 부지 맞교환을 한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에코시티 부지가 소유권을 이전한 지 반년만에 350억원에 거래됐다. 전북일보가 에코시티 주상복합 용지(송천동 2가 1315번지·9811.9㎡)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지난 6월 14일 거래가액 350억 원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3.3㎡당 1177만원이다. 소유자는 전주시 완산구 용머리로에 주소를 둔 주식회사 리앤프로퍼터. 지난해 5월 감정평가때 일반 상업지역인 에코시티 주상복합 용도 부지 감정평가액은 255억 4526만원에 불과했다. 부지교환을 추진한 지 1년 여만에 무려 94억 5474만원이 오른 가격으로 매각이 이뤄진 셈이다. 해당 부지를 매입한 업체는 전북지역 시행전문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시티 공인중개사 A씨는 “전주에서 1년여 만에 부동산 가격이 100억원 가까이 오른 금액에 거래가 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특히 전주에서 350억이라는 거액을 움직일 만한 사업가는 없을 것이다. 불과 6개월여만에 매각이 이뤄진 배경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B씨는 “법인세, 양도세 등 세금을
전북현대 새 사령탑에 김상식(44) 수석코치가 확정됐다. 김상식 코치는 전북구단 사상 소속 선수 출신 첫 감독이다. 전북은 22일 김상식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 승격해 팀의 6번째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 감독이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능력이 탁월하고 팀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선수로서 활약하고 2014년부터 코치로서 활동한 김상식 감독은 12년간 전북현대에 몸담으며 누구보다 팀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첫해부터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전북을 창단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3년까지 선수로서 맹활약한 이후 2014년 최강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동한 김 감독은 선수와 감독사이의 가교 역할과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 후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시키고 팀에 헌신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은 “전북은 나의 팀이다. 감독으로서의 위치가 아닌 전북현대 팀원의 한사람으로서 팀이 발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유소년 U-15 팀 금산중의 이광현(39세) 감독이 결혼한다. 이광현 감독이 오는 12일 전주 더 메이 호텔에서 미모의 예비신부 임가현(38세)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전북현대 김상식, 안재석 코치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며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이광현 감독은 2004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2011년까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프랜차이즈 선수다. 2017년 전북현대 유소년 U-15 금산중 코치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9년 감독으로 승격한 이광현 감독은 금석배, 협회장배, 중등리그 등 수많은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광현 감독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인연과 소중한 가정을 이루게 돼 행복하다”며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따뜻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육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