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의 허파인 대전 보문산에 위치한 전망대(보운대)가 국내 최초로 고층 목조 전망대로 완전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12일 중구 보문산 중턱에 있는 보운대를 친환경 목조 전망대로 새롭게 개축해 대전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 보운대는 지난 1995년 2층 규모로 조성됐는데, 설치 후 30여 년이 경과되면서 노후화됐다. 앞서 보문산 전망대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민선 4기 '보문산 뉴 그린파크 프로젝트' 부터 시작된 보문산권 관광개발사업 중 핵심사업이었으나 추진 과정에서 난항을 겪다가 이번에 성사됐다. 시는 '민선 7기 보문산 활성화 민·관공동위원회'를 운영하고, 시민 토론회와 다른 지역 견학 등을 통해 보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에 보문산 목조 전망대 조성으로 뜻을 모았다. 시는 목조 전망대로 탈바꿈하는 보운대를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총 사업비 125억 원이 투입돼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4년 6월 완공 예정인 목조 전망대는 연면적 114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망층 높이는 50m로 전망대와 전망카페,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된다. 전망대가 완성되면 국내에서 가장
국내 아름다운 관광지를 꼽는 한국관광 100선에 대전 계족산과 장태산이 여러 차례 선정됐으나,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10일 대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동구 계족산과 서구 장태산이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데, 한국인과 외국인에게 국내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관광지 선정은 2년의 1번 주기로 실시하는데, 올해 선정된 계족산과 장태산은 그동안 각각 4차례와 3차례 연속 선정됐다. 10여 년 간 아름다운 국내 관광지라는 영예를 안은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를 알리는 데, 시 측의 홍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해당 관광지 인근 도로 표지판에 '한국관광 100선 선정'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등 대국민 홍보나 지역 관광자원 활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비해 대전시는 너무 안일하게 '기다리는' 관광홍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특히 대전시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대전 방문의 해로 지정됐으나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관광 활성화 등이 요원한 상황에
대전시가 추진 중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진입도로 건설이 뒤늦게 행정력 낭비 논란 등에 휩싸이고 있다. 내년으로 준공이 임박한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연결도로 개통만으로 유성IC 진·출입이 원활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않은 상황에서 굳이 인근에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지 의구심을 제기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특히, 현재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지만 해당 진입도로 건설에 토지 보상금만 3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게 알려지면서 시민 혈세 낭비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난 2017년부터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인근 유성구 구암동 561-3번지에 길이 0.7KM, 왕복 4차선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를 통과하는 시외버스 및 차량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서다. 통상 유성IC를 빠져나오는 차량이 복합환승센터에 도착하려면 구암교 네거리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이 구간은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시는 구암교 네거리를 하상도로로 건설하는 등 여러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유성고 삼거리와 외삼-유성 BRT도로를 연결, 유성복합환승센터를 거치는 진입도로를 건설키로 하고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대전의 동서축을 잇는 홍도 지하차도가 오는 20일 임시개통된다. 교통 혼잡, 공사 기간 연장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았지만 대전시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시민들은 개통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대전 동구 홍도동(동쪽)과 삼성동(서쪽)을 연결하는 홍도 지하차도가 임시개통될 예정이라는 것.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971억 원을 들여 홍도육교 지하화 공사를 추진해왔다. 홍도육교는 당시 차량 통행량에 비해 차로 수가 적어 상습적인 정체를 빚는가 하면 정밀안전진단결과 노후화 등에 따른 재개설이나 지하화 여론 등이 비등했었다. 홍도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왕복 4차로였던 육교가 6차로의 지하도로로 확대되는 등 동서대로의 통행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지하차도 임시개통으로 1일 3만대, 완전 개통 이후에는 1일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등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전 동서간 교류와 동구 북부권 발전의 획지적인 전기가 되면서 대전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에도 적지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민 강모(31)씨는 "그간 완공 시점이 예상했던 것보다 지연되면서 불편한
교육 당국이 새 학기 등교 인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교육계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아동이 100명에 달하면 서다. 일부 과밀 학급 학부모, 대입을 앞둔 학부모는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31일 대전시교육청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도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하게 된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고3 학생은 매일 등교한다. 시교육청은 감염병 확산세를 고려해 개학 전까지 등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과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를 포함 미취학·취학 아동이 총 100명에 이른 까닭이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정모씨는 "시교육청과 학교에서 방역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등교 확대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이 혹시모를 감염 판정을 받는 것도 걱정이지만, 입시를 앞둔 고3은 감염병 확진이 대입과도 직결돼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과밀학급인 일부 초·중·고
'교원 성과급제'를 바라보는 대전 교직 사회 분위기가 냉랭하다. 올해 고생한 교사에게 업무 성과급을 얹어주겠다는 것인데, 유례 없는 감염병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고생한 교사 사이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 교사 노동조합은 성과급을 균등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7일 대전시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교육공무원 성과 상여금'은 기피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에 성과급을 지급해 교원 사기를 진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격 요건은 근무 기간이 2개월인 이상인 교사 모두 해당된다. 일선 학교는 근무 기간에 비례해 지급하는 '정량평가' 혹은, 교원 연구 실적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을 통해 교육부에서 주는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문제는 차등 성과급 지급이 교원들 사이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전 서구 한 초등 교사 박모씨는 "성과급제 지급 시기인 4-5월 마다 각 교감이 모든 교사에게 문자를 보낸다. '본인은 성과급제에 해당한다'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문자를 받고 난 교무실에는 어색한 공기가 흐른다"며 "누군가가 성과 업무를 맡고 있으면, 보이지 않는 누군가는 다른 일을 하고 있다. 모두 협력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