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산·울산·경남 시·도민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특별지방자치단체, 그러니까 흔히들 ‘부울경 메가시티’라 부르는 것으로 세 광역자치단체가 한데 묶이는 것이다. 울산에 자리 잡은 부울경 메가시티 합동추진단에서는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에서 파견된 공무원 25명이 함께 머리를 맞대며 메가시티 출범을 준비 중이다. 인구 800만 명에 달하는 부울경의 ‘메가시티 동행’은 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며, 부울경 메가시티 속 시·도민의 삶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부울경이 ‘메가시티호’에 순조롭게 녹아들도록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하는 세 지자체의 기획조정실장을 지난 6일 부산시청에서 만났다. 행정안전부에서 동고동락하다가 부울경에서 제각각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산시 김선조 기획조정실장과 울산시 안승대 기획조정실장, 경남도 조영진 기획조정실장이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울경 메가시티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실장은 지역 발전 분야, 안 실장은 지방행정, 조 실장은 지방 재정·세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수시로 연락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다. “쉽게 예를 들어 볼게요.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향한 여정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의 용광로가 되고,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비수도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 부산엑스포는 지난 23일 공식 유치 신청을 계기로 모두가 힘을 모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국가 최우선 과제가 됐다.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국제박람회기구(BIE)에 부산엑스포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 경과 대시민 보고회’를 연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의 중요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부산시가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공식 유치활동을 선언한다. 박형준 시장 오늘 대시민 보고회 “부울경과 청년들 미래 걸린 행사” 행정력 총동원 유치 성공 다짐 내일 BIE 온라인 총회서 첫 홍보 내달 결의대회 민관 열기 확산 박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도시의 역량과 매력, 엑스포 주제의 중요성, 기업의 역할 등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이 밝힌 유치 성공 3대 키워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부산엑스포 유치가 부울경과 대한민국 청년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성취해야 할 목표라는 점을 강조한다. BIE도 공식 홈페이지
정부가 지난 1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통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전에 본격 돌입한다. 엑스포는 가덕신공항 추진의 핵심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지난 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조영신 부단장이 정부 대표 자격으로 부산 유치 의향을 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조 부단장은 BIE 169개 회원국 관계자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부산월드엑스포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조 부단장은 “한국의 제2의 도시이며 한반도 남동쪽 끝에 위치한 부산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도시”라며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의 최적지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산 외에 러시아 모스크바도 공식적으로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우리 정부의 공식 표명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이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에 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4가지 과제를 수립해 유치 경쟁에서 승리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