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물관은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과 공동기획한 곤충표본 지역순특별전 ‘나비, 날개를 펴다-산청 나빌레라’를 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6월 30일까지 산청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700여 점의 나비표본을 선보인다. 특히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이 지리산에서 채집해 이름 붙인 지리산팔랑나비를 비롯해 팔랑나비과, 호랑나비과, 흰나비과, 부전나비과, 네팔나비과 등 산청에서 볼 수 있는 나비표본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산청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다 함께 산청 나빌레라’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 함께 산청 나빌레라’는 산청의 나비를 주제로 유치원과 어르신 유치원이 함께할 수 있는 세대화합 놀이체험프로그램이다. 책놀이-손가락놀이-몸놀이-만들기놀이-웃음놀이 등의 놀이기차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과정은 산청 나비 체조, 교구, 교재 등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및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산청지리산도서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박물관·미술관 주간(5월 14~23일)에 곤충 관련 도서전도 개최할 방침이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우리 지역의 생태자료를 볼
이재근 불출마 선언에 후보군 난립 국힘, 컷오프·경선으로 후보 정할 듯 민주, 출마 후보 거론되지 않아 이재근 산청군수의 불출마 선언으로 군수 후보군이 난립하면서 산청군수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산청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경남의 어느 지역보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민선 4, 5기 군수를 역임한 후 지난 선거에서 다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이재근 군수는 총유권자의 37.69%(8898표) 지지를 얻어 33.10%(7814표)를 얻은 민주당 허기도, 무소속 이승화(6250표, 26.47%)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산청군수 선거도 국민의힘 공천을 누가 거머쥐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보수 정당의 공천 결과가 선거 판도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천이 사실상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오는 6월 산청군수 선거에 현재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출마 후보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노용수 여의도연구원 농업정책기획위원장, 박우식 산청행복연구소장, 배성한 주민알권리연구소장, 민준식 전 경남도 인재양성과장, 박찬정 성우엔지니어링고문, 이승화 경남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장, 이창
지리산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방항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산청군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역 현안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산청군은 힐링과 웰니스, 치유 등을 주제로 한 실효성 있는 지역발전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도 20호선 단성~시천1(단성면 사월리~시천면 사리) 국도건설공사 △지리산권 한방항노화 신소재개발 기반산업 구축 △국립 기산국악원 건립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문화유산센터 건립 △지리산 남부 연결국도 건설공사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도건설사업과 한방항노화산업 고도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균형발전 위한 교통망 확충 필요 지리산 주진입로 단성~시천1 구간 굴곡 심하고 안전 결여돼 확장 필요 시천면~구례 마산면 국도 연결 땐 이동시간 단축·물류비용 축소 기대 ◇국도 20호선 단성~시천 국도건설공사= 산청군은 지난 2019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2020년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에 착공했다. 해당 공사는 대표적인 주민숙원 사업으로 단성면 강누리에서
대한민국 대표과일 '지리산 산청곶감'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장이 마련 됐다. 산청군은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는'제15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기간 동안 라이브커머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지리산산청곶감 라이브커머스를 시작으로 19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축제기간 중 곶감생산현장, 경매장 등에서 총 10회 진행한다. 곶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청군의 농특산물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행사 제품으로는 지리산산청곶감을 비롯해 산청딸기, 십전대보한방백숙, 곶감떡, 산청메뚜기쌀 등이다. 주요 일정은 10일 오후 3~4시(지리산산청곶감), 13일 오후 3~4시(산청딸기), 오후 7~8시(십전대보한방백숙, 한방탕), 14일 오전 11시~12시(곶감떡), 17일 오전 11시~12시(산청메뚜기쌀), 오후 7~8시(지리산산청흑돼지), 18일 오전 11시~12시(산청황매산사과), 19일 오전 11시~12시(지리산산청곶감), 오후 7~8시(오메가3)이다. 앞서 지난 6일 단성면 산지농가에서 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반쪽짜리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된 데 이어 2020~2021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등 국가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산청군은 내년 9월 산청IC 입구 한방약초산업특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키로 하고 한방약초 관련 각종 체험, 공연, 경연, 전시, 판매행사 등의 내용으로 23억99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특히 내년 축제는 2023 산청엑스포 개최를 1년 앞둔 시점이라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에 초점을 두고 개최할 계획이라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산청군의회가 20일 열린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필요 사업비는 선 집행하고 나머지는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확보하라는 이유 등으로 산청한방약초축제 예산 10억원을 삭감했다. 주민 이모(64·산청읍)씨는 “전통 한방을 바탕으로 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통해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정한 쉼을 체득할 좋은 기회인데 산청군의
거창군이 ‘수승대’ 명칭을 지켜냈다. 거창군은 최근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 명칭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은 명승 제35호 ‘성락원’의 역사성 논란으로 전국 명승 별서정원의 역사성 고증을 전수 조사하면서, 퇴계 이황의 제명시를 따라 지어 현재까지 사용해 오는 ‘수승대(搜勝臺)’를 그 이전 삼국시대부터 ‘수송대(愁送臺)’로 알려져 왔다는 역사 고증 및 검토 결과에 따라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6일 ‘수승대 지정명칭 및 지정사유 변경 예고’를 통해 10월 5일까지 30일간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거창 주민들과 거창군은 사전 주민 협의 과정도 없이 진행된 문화재청의 일방적인 문화재 명칭변경 예고에 강하게 반발하며, 현행 수승대 명칭 유지 목소리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적극적 개진했다. 특히 구인모 군수는 지난 9월 24일 기관단체 간담회를 갖고 ‘수승대’ 지정명칭 현행 유지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여 문화재청장을 면담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2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에서는 경상남도 문화재관리담당과 거창군 관계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이다. 벌써 지리산 주능선에는 하얀 서리와 얼음이 꽃피우듯 상고대를 만들고 있다고 하니 단풍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이 남지 않은 듯 하다. 고운 한복을 펼쳐 놓은 듯 한 단풍 산자락의 속살을 감상하려면 부지런히 발을 놀려야 할 터. 선선한 기온 덕에 청량한 기운이 물씬 풍기기 시작하는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생태탐방 여행을 즐겨보자. 대부분 야외 탐방로로 이뤄져 있어 자연스레 거리두기도 가능하니 부담도 덜하다. ◇지리산 천왕봉의 청량한 기운 듬뿍 ‘대원사 계곡길’ 우선 소개할 곳은 ‘대원사 계곡길’이다. 대원사 계곡길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비 온 다음 날’이다. 기암괴석을 휘돌아 나가는 계곡물의 웅장함과 청량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기 때문. ‘비 온 다음 날’을 추천하는 이유는 또 있다. 대원사 계곡의 물길은 삼장면에서 흘러내려가 시천면 중산리에서 내려오는 물과 만나 덕천강이 되는데, 이 물길의 흐름이 꽤나 빠르다. 시천면의 뜻이 화살 시(矢), 내 천(川). 즉 화살처럼 빠른 물이라는 뜻이니 그만큼 유속이 빠르다는 뜻이다. 맑은 날이 며칠 계속되면 용소 등 물이 모이는 곳이 아니면 금새 물이 흘러가 버린다. 그러니
내달 5일 개장을 앞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거창군의 대표적인 항노화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우두산(1046m) 450m지점에 97만9276㎡(약 29만6230평) 규모에 조성된 항노화 치유단지다. 7년의 긴 공사기간을 거쳐 내달 5일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항노화 힐링랜드는 Y자형 출렁다리,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 힐링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Y자형 출렁다리=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지난해 개통한 Y자형 출렁다리다. Y자형 출렁다리는 거창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이곳은 1046m의 우두산 중간지점인 600m 상공에 세 봉우리를 Y자형으로 연결한 교각이 없는 다리로 총 길이는 109m이다. 지난해 개통 후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 이곳을 찾는 차량이 줄을 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1년째 휴장 중이다. 군은 최근 항노화힐링랜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개장을 요구하고 있어 11월 초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약 인원은 하루 최대 1000명으로 90분당 200명으로 제한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안전하게 운
매년 가을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개최되는 곳.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정부에서 기획·주관한 국제 행사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장소. 또 10년 만에 열리는 2023년 ‘산청엑스포’가 개최되는 곳.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웰니스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힐링명소. 바로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이다. 동의보감촌은 오래 전 고령토를 캐던 지리산 자락의 폐광이다. 지리산 자락에 자생하는 1000여 종의 약초라는 우수한 지역자원을 십분 활용해 국내 최대의 한방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 ◇전통한방 본고장 특성 살린 국내 최대 한방 테마파크 산청은 동의보감을 편찬한 의성 허준 선생, 그의 스승인 신의 류의태 선생, 마진편을 저술한 신연당 유이태 선생, 진양신방을 저술한 초삼·초객 형제 등 조선시대 명의들이 의술활동을 했다는 설화와 기록들이 있는 전통한방의 본 고장이다. 또 지리산 자락에는 1000여 종의 효능이 뛰어난 자생 약초가 자라고 있고 그 중 산청 약초는 공기가 깨끗하고 물이 맑아 예로부터 효능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 산청군은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2008년
올해 창단 37주년을 맞는 경남 대표 마당극 전문예술단체 ‘극단 큰들(대표 이규희)’이 산청읍 내수리 산청마당극마을에서 정기공연을 연다. 이번 정기공연은 창립 37주년과 산청마당극마을 준공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4일과 11일 오후 7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큰들의 대표 콘텐츠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과 ‘김현일 초청공연’, ‘특별공연’으로 구성된다. ‘오작교 아리랑’은 오랫동안 갈라져 살아온 두 마을이 사랑에 빠진 청춘남녀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색 무대로,사람과 귀뚜라미, 별과 달빛만을 배경으로 연출된다. 공연은 날씨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문의 극단 큰들(☏852-6507).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