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김포한강신도시 내 금빛수로에 초승달 모양의 관광용 보트가 뜬다. 김포시는 22일 오후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보트하우스에서 '금빛수로 수상레저시설 개장식'을 개최한다. 금빛수로에 운영될 보트는 모두 전기모터로 구동된다. 시는 성인 2명과 아이 1명이 탈 수 있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 6대, 성인 6명이 탑승하는 패밀리보트 3대, 성인 2명이 탑승하는 페달보트 6대 등 총 15대를 갖추고 민간에 운영을 위탁했다. 이 가운데 전국 최초로 김포에서 선보일 문보트는 누구나 쉽게 조종하며 전후좌우와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다양한 빛을 연출하고, 블루투스를 연동하면 선체에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료는 30분에 문보트 2만원, 패밀리보트 2만5천원, 페달보트 1만5천원으로 매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금빛수로 2.68㎞ 구간 안에서 운영된다. 금빛수로를 포함한 김포한강신도시 수체계시설은 휴식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조성, 지난 2018년 김포시에 인계했다. 현재 농업용수가 흐르는 수로에 팔당원수를 끌어오
市, 1250㎡ 1차 정밀발굴조사 결과 아문·수문과 사이 성벽 기초 발견 병인양요때 잃어… 연구가치 기대 사적 제139호 문수산성 내 유실구간인 서측 성벽구간에 대한 김포시의 1차 발굴조사에서 연구가치가 높은 성벽 구조물들이 상당 부분 확인됐다. 시는 문화재청 국고보조를 받아 지난해 9월부터 문수산성 일대 문화재구역 유실구간 중 1천250㎡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성벽 남북 60m 구간 내 북측에서는 아문(亞門), 남측에서는 수문(水門), 또한 아문과 수문 사이에서 성벽기초가 발견됐다. 바닥면이 남아 있는 아문은 규모와 조성순서를 알 수 있으며, 수문은 오랜 기간 주민들의 경작지로 활용돼 일부가 훼손됐으나 벽면과 바닥 등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었다. 성벽기초의 경우 북측은 아문을 먼저 조성한 뒤 아문에 잇대어 경사지게 쌓고, 남측은 계단식으로 쌓는 등 다른 방식으로 구축된 점이 흥미롭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포 서북부 강화도 경계에 자리한 문수산성은 역사·지리적으로 중요한 관방(국경을 지키는 요새)유적임에도 유실구간 정밀 조사가 진행된 것은 지난 1995년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성벽 조사 이후 처음이다. 시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