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구 내 대표적인 녹색 기반시설로 국립새만금수목원이 본격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해안 간척지에 수목원이 추진되면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로 조성 이후 국내외에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 공사가 27일 입찰 공고됨에 따라 8월 말에는 입찰과 관련해 현장설명회도 이뤄진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의 기본설계 기술제안은 창의적 기술제안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방식으로 입찰자가 공사비 절감방안, 공기 단축방안, 공사 관리방안 등을 제안하는 입찰방식을 말한다. 또한 수목원이 조성될 새만금지구는 토양의 염분농도가 높고 해풍으로 인해 식물 생육이 불리한 여건이라 토취장 확보, 제염 및 제염 저감대책, 수목 수급계획 등에 대한 기술제안을 이번 입찰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 김제시 새만금지구의 해안 간척지에 조성되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은 151ha 규모로 9년간(2018년부터 2026년까지) 총 1638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구심점이 될 전북국제금융센터(JIFC) 건립과 관련,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전북도의 민자 유치를 통한 국제금융센터 조성이 무산된 이후 출연기관인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이를 맡아 추진하고 있으나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서울과 부산에 밀리지 않을 국제금융센터 건립은 속도전이 중요하다. 현재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사업의 추진 현황은 어디까지 왔으며 제대로 된 전북국제금융센터의 건립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두 차례에 걸쳐 집중조명한다. 전북 금융의 미래를 짊어질 전북국제금융센터(JIFC)가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양상을 띠고 있다.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려던 국제금융센터 건립은 전북개발공사와 보조를 맞추려다 결국 예산과 행정 부담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를 통해 개발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전북신보도 두 달 전 이사회를 열고 업무 공간 확보는 물론 중소상공인 관련 기관을 집적화해 상생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신사옥을 건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추진 상황을 보면 구체적인 청사진은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13일 전북도와 전북신보에 따르면 국제금융센터 건립과
“남원과 춘향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해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미인이 새롭게 탄생했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1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19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치러진 가운데 김민설 양(22·서울·서울예대 재학)이 미스춘향 진으로 뽑혀 대한민국 최고 미인으로 등극했다. 미스춘향 진으로 뽑힌 김민설 양은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한루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를 꼭 제작해보고 싶다”며 “연기자로도 출연해서 남원과 춘향을 기반으로 제작한 드라마에서 한 시대를 불꽃처럼 살다간 춘향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그녀는 “시상금 받은 것으로 이번 대회 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귀한 음식을 꼭 대접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올해 미스춘향 선은 김민지 양(22·부산·오클랜드대 재학)이 자치했고 미에 이사라 양(24·서울·성신여대 재학), 정에 이한나 양(24·서울·성신여대 휴학), 숙에 윤진주 양(24·경기 화성·수원과학대 졸업), 현에 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축제 ‘제91회 춘향제’가 그 명맥을 잇는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초 계획 보다 축소해 대표 프로그램만으로 구성했다. 13일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제91회 춘향제가 16일, 19일 양일간 인원 통제가 가능한 규모로 ‘춘향제향’, ‘전국춘향선발대회’,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등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16일 오전 9시에는 명실상부 최고의 국악인을 배출하는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본선이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5개 분야 13개 종목(판소리 명창부, 일반부, 초·중·고 학생부, 무용 일반부, 학생부, 민요 일반부, 학생부, 기악 관악 일반부, 학생부 , 기악 현악·병창 일반부, 학생부) 부문으로 이뤄진다. 명창부 대상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30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청중평가단 제도를 도입하고 심사위원을 공개모집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춘향제향’은 19일 오전 8시 30분 광한루원 춘향사당에서 전통제례의식으로 진행된다. 제관참여 및 진행은 남원시립국악단에서 주관해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광한루원은 한 시간 늦
지리산 바래봉 팔랑치 산철쭉 군락지가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하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5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바래봉 팔랑치 군락지에 산철쭉 개화가 시작해 이번 주말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 바래봉은 해발 1165m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산 아래에서부터 정상까지 철쭉이 개화한다. 바래봉 철쭉 군락지는 소백산 연화봉, 황매산과 더불어 국내 철쭉의 3대 명소로 꼽힌다. 사람이 잘 가꿔 놓은 듯, 산 전체가 하나의 철쭉 정원을 연상시킨다. 대개 철쭉은 국내 전역에 자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지리산 바래봉은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로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남원시는 시화인 철쭉을 알리고자 해마다 봄이 되면 지리산 바래봉 철쭉 군락지에서 철쭉제를 연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는 취소가 결정됐다. 평소 바래봉 철쭉제는 등산객과 상춘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만 올해의 경우 철쭉제를 즐길 수 없지만 지리산 바래봉을 거닐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아름다운 철쭉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해마다 바래봉은
남원시가 국가하천인 요천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한 요천 고수부지 물놀이 분수광장 조성이 마침내 끝나고 그 윤곽을 드러냈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 사업’은 남원 어현동 일대 국가하천인 요천 고수부지, 천변친수지구에 물놀이 분수광장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91억 5000만원(시비 50억원, 도비 41억 5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조성사업으로 요천 고수부지에는 음악분수, 바닥분수 2곳 및 광장, 물놀이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됐다. 이번에 완공된 요천 고수부지의 음악분수는 매일 저녁 7시부터 7시 30분까지 30분간 시험 가동에 돌입했다. 음악분수는 야간에 화려한 조명과 함께 최대 높이 42m까지 거대한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장광을 연출해 시민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다. 바로 옆 물놀이장의 부지 면적은 총 1170㎡로 인근 주민은 물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명소로 각광받을지 주목된다. 다만 분수광장과 더불어 공사가 완료된 물놀이 시설 운영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정연기돼 당분간 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지역 내 일각에선 여전히 요천 고수부지 물놀이 분수광장
“한복의 도시 남원 ‘화인당’에서 전통문화를 즐기면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껴보세요.” 남원시가 17일 한복전문체험관 ‘화인당(花人堂)’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기념 행사를 가졌다. 올해 이날 개관 행사에서는 한복주간행사와 연계해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와 전북 대표 무용단 두댄스 단원들의 무대로 공연형 패션쇼 ‘광한정인(廣寒情人)’이 선보였다. ‘광한정인’은 남원의 대표 관광 명소인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형형색색 한복의 아름다움과 무용단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광한루원 동문 방향으로 자리한 화인당은 이름 그대로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별처럼 빛나는 당신의 취향을 더한다’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화인당은 남원예촌 예루원 옆에 위치해 새로운 문화 거점 공간으로 기대감이 모아진다. 화인당 건립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8억원이 투입됐다. 화인당 규모는 연면적 435㎡, 부지면적 3092㎡에 한옥 구조 형태로 된 2층 건물이다. 시에서는 화인당을 직영할 계획이다. 화인당 내부는 전통스튜디오, 한복대여소, 다목적 파티룸, 전문사진관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종 지역 단위 행사가 축소 또는 취소되는 가운데 올해 남원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운봉 ‘바래봉 철쭉제’ 역시 이번에 열리지 않게 됐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운봉 바래봉 철쭉제 축제 관계자들이 회의를 가진 끝에 ‘제27회 바래봉 철쭉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5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방문하는 운봉 바래봉 철쭉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리지 않는다. 올해 바래봉 철쭉제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5월 19일까지 26일간 운봉읍 허브밸리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다. 남원시 운봉읍 관계자는 “이번에 ‘제27회 바래봉 철쭉제’를 취소하기로 한 결정은 코로나19로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며 “2022년 바래봉 철쭉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슬기로운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남원시청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바래봉 철쭉제 축제 취소를 알리고 남원지역 곳곳에도 안내 현수막을 부착해 취소 상황을 홍보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남원시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하는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우수 시·군에 2년 연속 선정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에도 활발한 모금활동을 전개해 전북 도내 14개 시군 중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이번 시상으로 시는 감사패와 함께 지원금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지원금에는 긴급지원 및 현안 사업비가 포함돼 있으며 시는 이를 활용해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민의 소중한 마음에 감동했으며 앞으로도 남원시가 복지와 나눔으로 희망찬 미래를 써나갈 수 있도록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호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명수)는 4일 “지리산의 깃대종인 ‘히어리’가 최근 첫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깃대종은 공원별 대표 생물종으로 생태계 보전활동을 위해 2007년 선정, 보호·관리 및 홍보를 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깃대종은 히어리와 반달가슴곰 등이 있다. 야생생물보호단의 모니터링 결과 지리산 히어리는 지난 2월 27일 첫 꽃망울을 터트렸으며 지난해에 비해 1주일 정도 빨리 개화가 시작됐고 2019년과는 비슷한 시기로 확인됐다. 지리산 전북권역에서는 2월 10일 청노루귀를 시작으로 2월 22일 너도바람꽃, 복수초 등 야생화 개화가 시작 됐다. 김성태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주말이면 남원 용궁마을 산수유와 함께 지방도 60번을 따라 육모정~고기삼거리에 만개한 히어리 꽃도 만끽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며 “코로나19 시대 최고의 탐방코스로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가 후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보호·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