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맞아 ‘웰니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다.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웰니스 관광이다. 웰빙과 힐링,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여행으로 정의된다.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보다 언택트, 소규모 관광에 맞춰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안전한 힐링 여행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향후 제주여행 계획 조사’에 따르면 제주에서의 여행 활동은 인구가 밀집된 장소보다 자연경관 감상, 산·오름·올레길 트레킹 등 야외 활동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힐링, 치유, 안전여행이 국민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가을철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제주 웰니스 관광 15선’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색다른 자연 속에서 이색 체험을 하며 나만의 추억을 쌓는 체험형 관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농촌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나서 지역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관광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관광지 중심의 ‘보는 관광’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관광’으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제주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주로 찾는 거리, 공원 등 생활 장소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담은 체험 중심 관광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마을기업이 대표적이다. 제주관광공사도 기존 도심 중심의 축제와 공연, 전시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감성, 재미, 힐링 등이 융합된 문화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마을기업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설립·운영되는 마을기업은 기본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체계로 돼 있다. 지역특산품·자연자원 활용사업, 전통시장·상가 활성화 사업, 생태관광 사업 등 수익을 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돼고 있다. 마을기업은 법인으로서 최소 5인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주 관광산업이 위기에 놓였다. 제주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새로운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중단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청정 보물섬’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알리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제주일보는 제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편집자 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와의 ‘하늘길’이 끊기면서 지속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해 해외시장을 공략해 온 제주 관광산업이 크나큰 위기에 봉착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665만50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9% 줄었다. 지금의 추세라면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 유행기간에 대한 예측이 어렵고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곧바로 종식되리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다. 감귤 등 1차산업과 함께 제주 경제의 양대 축이었던 관광산업이 무너지면 제주의 미래도 암울하다. 제주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도약을 위한 과제 발굴’ 자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 관광산
사계절 구분 없이 제주도는 섬 자체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흰 눈으로 덮인 한라산과 아기자기하게 솟아난 오름, 광활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세계지도를 펼쳐보자. 모래알같은 작은 섬에 사계절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제주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옛 선인들도 철 따라 한라산과 오름, 계곡 등 곳곳을 찾아 경치를 감상하고 작품을 남겼다. 조선시대 향토사학자 매계(梅溪) 이한진(1823~1881)은 제주에서 경관이 특히 뛰어난 열 곳을 선정해 ‘영주십경(瀛洲十景)’이라 정의하고 시를 지었다. 이후 영주십경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단어로 정착됐다. 매계 선생이 선정한 영주십경은 성산일출(城山日出, 성산의 해돋이), 사봉낙조(紗峯落照, 사라봉의 저녁 노을), 영구춘화(瀛邱春花, 제주 언덕에 핀 봄 꽃), 정방하폭(正房夏瀑, 정방폭포의 여름), 귤림추색(橘林秋色, 감귤빛으로 물든 가을), 녹담만설(鹿潭晩雪, 백록담의 늦겨울 눈), 영실기암(靈室奇巖), 영실의 기이한 바위), 산방굴사(山房窟寺, 산방산 굴에 있는 절), 산포조어(山浦釣魚, 산지포구의 고기잡이), 고수목마(古藪牧馬, 풀밭에 기르는 말)를 이른다. 파란 청귤이
▲노삼석盧三錫:1640(인조18)~?, 문신. 제주판관. 전라도 함평에서 출생하고 자는 명여命汝이며 본관은 복성, 노득성盧得聖의 아들이다. 1666년(현종7) 문과 식년 전시殿試에서 병과로 급제, 벼슬은 예조좌랑에 이르렀다. 1694년(숙종20) 윤 5월에 이수익李受益의 후임으로 도임하고 1696년 4월, 도민에 대한 진휼 문제를 게을리 하였다고 해서 파직되자 떠났다. 이 무렵 제주 유배소에서 소환당하여 귀경 중 정읍에서 1689년 사사당한 송시열宋時烈은 비록 제주에서 불과 100일간의 유배생활이나 도내 유림에게 미친 영향이 커서 1695년(숙종21) 제주 유생들의 요청에 의해 귤림서원에 향사되고 제주 오현五賢으로 추앙되었다. 또 갑술옥사에 의해서 1694년 김덕원金德遠은 관직이 박탈되고 제주로 유배되었다. 숙종은 민비를 생각한 나머지 남인의 야심적인 정치모략에 불신감을 지녀 동년 7월 민암閔黯을 사사하게 하고 이때 김덕원은 제주에 유배되어 4년 만에 해남으로 이배되고 방환되었다. ▲노상옥盧尙玉:생몰년 미상, 한말 제주 의병의 항일 활동. 제주면 광양<동-과양>에서 거주하였다. 제주의 의병 활동의 원인遠因은 1907년 헤이그 특사 파견을 구실로 일
강호준 제주국제교육원장(60)은 제주여상 등 4개 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한 후 도교육청 장학사, 남원중 교감, 도교육청 장학관, 제주여상 교장 등을 역임했다. 강혜순 제주학생문화원장(60)은 송당초 등 11개교에서 31년6개월 동안 교사로 근무한 후 창천초 등 3개 학교에서 교감으로, 애월초 교장으로 3년을 근무했다. 장성훈 미래인재교육과장(59)은 한림공고 등 5개교에서 교사로 28년을 보낸 후 서귀포대신중 교감, 도교육청 직업교육담당 장학관, 제주고 교장, 한림여중 교장 등을 역임했다. 조정희 제주시교육징원청 교육지원국장(57)은 서귀중앙초 등 11개교에서 29년 동안 교사로 근무했고 한라초 교감, 서귀포시 및 제주시교육지원청 장학사, 금악초 교장 등을 지냈다. 강태심 온평초 교장(57)은 한라초 등 12개교에서 교사로 보냈고 승진 후 김녕초 등 2개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다 이번 인사에서 교장으로 승진했다. 강혜란 하례초 교장(59)은 보성초 등 12개교에서 교사로 근무했고 승진 후 신례초 등 2개교에서 교감으로 지내다 이번 인사에서 교장으로 승진했다. 고숙희 안덕초 교장(58)은 영평초 등 11개교에서 33년 동안 교사로 근무했고 월랑초 교감, 하원초 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유·초등 □승진 ▲교육전문직→교육전문직 △민주시민교육과 김남규 ▲교감→교장 △온평초 강태심 △하례초 강혜란 △안덕초 고희숙 △한마음초 현금순 ▲교감→공모교장 △금악초 강정이 △도순초 진영삼 ▲교사→교(원)감 △재릉초 고영해 △송당초 김영아 △신례초 김희아 △서귀중앙초 이영자 △삼성초병설유치원감 고복희 △아라초병설유치원감 양정임 □교장 중임 △도련초 강성지 △애월초 강시남 △한림초 고범석 △신제주초 김선희 △한동초 김종범 △제주동초 양도필 △영평초 양정숙 △해안초 양철주 △하귀일초 윤정애 □전직 ▲교장→교육전문직 △제주학생문화원장 강혜순 △제주시교육지원청 국장 조정희 ▲교육전문직→교장 △이도초 임연숙 △아라초 임진혜 ▲교육전문직→공모교장 △신례초 김희정 ▲교육전문직→교감 △제주서초 양호선 △제주남초 이봉화 △한림초 홍영일 ▲교육전문직→교육전문직 △감사관 강은정 △민주시민교육과 이영림 ▲교사→교육전문직 △교원인사과 박상현 △체육건강과 장정훈 △탐라교육원 정현아 △제주국제교육원 고현아 □전보 ▲교장 △신창초 강승희 △장전초 김순관 △봉개초 김희옥 △구좌중앙초 박형숙 △한라초 양동렬 △평대초 유정희 △조천초 이창화 △서호초 정익권 △화북초 조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지만 감염병 확산 우려로 인해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지만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풀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선택 폭이 좁아졌다.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을 맞아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철저한 개인 방역 준수가 중요한 시기다. 답답하고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최근 들어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라산을 휘감고 있는 풍요로운 바다와 들판에서 나오는 다양하면서도 신선한 청정 재료를 이용한 제주의 식재료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타지역과는 다른 특별한 맛과 풍미가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제주도가 선정한 ‘7대 제주 향토음식’을 맛보며 힐링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갈칫국=제주에서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잘 익은 호박을 넣어 끓인 갈칫국이 일품이다. 갈치는 지방이 많아 싱싱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 제주의 ‘은갈치’는 그물로 잡는 다른 지방의 ‘먹갈치’와 맛에서 비
계속되는 건설 경기 침체로 제주지역 땅값이 지난해 2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지역 땅값은 1분기 대비 0.62% 떨어졌다. 제주지역 지가변동률(전분기 대비)은 지난 1분기에도 –0.94%를 기록하는 등 올해들어 2분기 연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지가변동률 추이를 보면 2019년 1분기 +0.44%에서 2분기 -0.14%, 3분기 -0.73%, 4분기 -1.34%, 올해 1분기 -0.94%, 2분기 -0.62% 등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다만, 지가 하락폭은 지난해 4분기를 정점으로 2분기 연속 둔화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살아날 경우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 연속 지가가 떨어진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가 유일하다. 제주지역 땅값이 떨어지면서 올해 2분기 전국 시·군·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귀포시(-0.66%), 제주시(-0.56%)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서귀포시지역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사회적기업 ㈜제주착한여행(대표 허순영)은 ‘2020 제주책방올레’ 지도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 내 책방과 마을, 사람을 잇는 여행’을 주제로 한 이 지도에는 총 55곳 책방의 연락처와 특징, 위치 정보, 책방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등이 실려있다. 또 헌책방, 어린이책방, 행사, 클래스, 북카페, 북스테이, 독립출판물, 반려동물 동반, 문화누리카드 등 책방의 특징과 테마를 표시한 아이콘을 넣어 편의를 높였다. 특히, 지도 내 수록된 책방들의 도장을 모두 찍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 게임 미션을 수행하듯 재미있게 책방을 여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허순영 ㈜제주착한여행 대표는 “이번에 나온 제주책방올레는 2019년 처음 만든 지도를 리뉴얼한 것”이라며 “지도를 잘 이용한다면 제주 전역에 있는 동네책방과 마을을 통해 제주를 경험하는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