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경남 중심도시인 진주시 선거 판도는 이 지역 전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여야가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다. 하지만 보수성향이 강한 진주시의 경우 역대 7번의 시장 선거에서 모두 보수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보수 절대 강세지역이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백승두 민주자유당 후보의 당선을 시작으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조규일 현 시장이 당선될 때까지 7회 내리 보수정당이 이겼다. 따라서 보수정당의 공천이 당선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게 보이는 가운데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 선거에서도 이같은 표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으로 인기가 급상승해 시장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로서는 45.7%의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고, 다수의 지방의원을 배출하는 등 지역유권자들의 표심이 큰 변화를 보이기도 해 이번 선거의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는 조규일 현 시장이 재선 도전 의지를 확실시 한 가운데 6~7명의 인사들이 진주시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앞선 대선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후보자들의 활동이 크게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주최하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전이 ‘참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 진주’ 부제를 달고 오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9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에서 열린다. 두 곳의 전시장에서는 72점의 귀한 작품을 선보인다. 조규일 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구대회 기획전시실무 추진부위원장 등은 14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채색화의 흐름: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공동 기획전 최종 작품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 남원향토박물관,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금성문화재단, OCI미술관, 이영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황창배미술공간과 여러 작가들, 개인소장가들의 협조로 이뤄진다. 이번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은 색채화의 거장, 한국의 피카소로 알려진 진주 출신 박생광의 작품을 포함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국내 채색화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전을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기획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이번 전시를
진주시 ‘우주산업’ 기틀 마련 착착 조규일 시장 ‘항공우주청 설립’ 공약 반영 2019년 국내 첫 ‘우주부품시험센터’ 조성 항공전자센터 문 열어 우주산업 기틀 마련 경상국립대-KTL, 올해 위성 발사 계획도 항공우주청 설립, 왜 경남인가 항공우주산업 기업 60%가 경남에 집중 진주에 항공 인프라 구축돼 당위성 부각 항공 클러스터 조성 등 일자리 창출 기대 시 “지자체·주민 합심 유치 전략 세워야” 대선 후보들이 경남의 핵심공약으로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내세워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의 미래발전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는 지난 19일 진주 유세에서 경남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미래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월 14일 ‘항공우주청 설립’을 경남지역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서부경남에 한국형 나사(NASA)를 만들어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겠다는 뜻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경남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을 조성해 신산업을 개척
진주성을 비롯한 전국 읍성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진주시는 지난 9일 순천시, 고창군, 서산시 등 3개 지자체와 ‘한국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비대면 화상회의를 가졌다. 읍성은 옛날 지방 군현의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우리나라의 전 국토에 산재했다. 전국에 현존하는 읍성은 98곳, 그 중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은 진주성을 포함해 16곳이다. 이날 화상회의에 참여한 지자체는 경남 진주시(진주성), 전남 순천시(낙안읍성)와 고창군(고창읍성·무장읍성), 충청남도 서산시(해미읍성)이며, 특별 손님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귀배 과학문화본부장이 참석했다. 순천시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읍성도시협의회 구성, 읍성 공동 연구와 보존 활용 방안,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등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읍성도시협의회 구성에 참여 가능한 기초 단체는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16개 읍성을 보유한 15개 기초단체이며, 경상남도에서는 진주시(진주성)와 하동군(하동읍성)이 해당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영상회의에 참여한 지자체는 물론, 다른 읍성 지자체의 협의회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은 진주 진양호공원의 전통소싸움경기장 맞은편 진양호 우드랜드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꿈키움동산 1층에 있다. 도심을 벗어나 시 외곽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주말에는 찾는 이가 많은 곳이다. 꿈키움동산에는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 외에도 물놀이터와 에어바운싱돔 등 야외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추위가 풀리는 3월부터는 실내외 구별 없이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오늘은 차가운 공기 탓에 실내 나들이를 계획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을 소개한다. 체험관 입장 가능 연령은 보호자를 동반한 만 3세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장답게 안내데스크를 거쳐 체험관으로 들어서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아기자기한 체험시설이 방문객을 반긴다. 아이들은 입구에서 이미 어른의 손을 뿌리치고 체험장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어린이들에게 농업이란 무엇일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어린이농촌테마체험관은 놀이와 게임으로 이 질문에 대답한다. 흙 속의 씨앗에서 싹이 트고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기까지 과정을 놀이와 게임에 접목해 설명해준다. 그것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태생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재미있게 진행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서영수)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 시와 재단은 전국과 도내의 코로나19 확산추세를 감안해 선제적 감염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13일부터 19일까지 1주간 축제를 일시 중단하고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살펴 축제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16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추진 발표에 따라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조기에 종료하기로 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4일부터 31일까지 28일간 진주성 및 남강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유원지 및 관광지로 지정돼 수십년간 개발이 막혀 있던 도심 속의 오지 진주오목내의 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7일 취재 결과 진주시는 오목내 유원지 및 관광지에 대한 유원지 지정 해제와 관광지 지정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주시 도심으로 꼽히는 평거동에 위치한 이곳은 유원지 및 관광지 지정과 함께 지난 30여년간 일체의 개발이 제한되면서 도심 속의 오지로 전락, 장기간 사유재산권 침해에 따른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진주시도 이 지역이 유원지 및 관광지 부지로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 시설 지정을 해제하고 현 추세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 결정할 수 있는 유원지 지정은 해제, 관광지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고 용역을 추진 중이다. 유원지 해제는 시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이에 앞서 경남도가 결정하는 관광지 축소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즉 관광지 축소 이후의 관리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관광지 축소 지정은 현재 호텔 용도로 지정된 부지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지난 2016년 5월 결성돼 활동해 오던 (가칭)평거5지구 도시개
대한민국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축제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진주시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2년 만에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기존 축제와는 차별화를 꾀하고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방역 모범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일상회복 YES! 코로나 NO! 안심 방역체계 구축= 올해 진주의 축제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예약자를 우선 입장시킨다. 사전예약은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전자증명서(COOV 앱 등), 종이 증명서(보건소 발급 확인증), 신분증에 부착된 예방접종 스티커를 지참해야 한다. ◇대형 유등 61세트 등 전시 위주의 안전한 축제= 체험요소를 대폭 줄인 유등축제는 전시·관람형 축제로 운영된다. ‘천년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설치되는 61세트의 대형 수상등(燈)은 남강, 촉석루와 어우러져
2021 진주민속소싸움경기가 11일 오후 진주시 판문동 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개천예술제 마지막날인 14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진주민속소싸움 경기는 전국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축소해 개최하는 대회로 진주투우협회가 주관한다. 개회식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 진주투우협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경기장에는 1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 개편방안에 따라 접종완료자,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완치자, 불가피한 미접종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인원도 제한하여 경기는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조규일 시장은 “예년과 같은 규모로 개최되기는 힘들지만 이번 경기 개최로 우리 전통 소싸움의 명맥을 계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소싸움경기는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됐고, 올해 토요상설소싸움경기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경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비대면으로 개최돼 왔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진주시는 내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지역 현안 사업들을 여야 대선후보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4개 분야 11개 세부 추진사업을 대선공약 반영사업으로 건의했다. 4개 분야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항공우주산업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 집중 육성과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설치 △선학산 터널 및 제2금산교 건설 등이다. 지역경제 관련 항공우주산업과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립 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전통적인 역사문화도시의 품격을 높여 부강한 진주의 청사진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항공우주산업 집중 육성 진주시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 항공우주산업을 더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경쟁력 강화와 주력 기업 유치 등에 전력을 다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 중심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주시는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 및 인근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서부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진주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의 앞선 우주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주전용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