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에 봄이 찾아온다. 2025 프로야구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비롯한 전국 5개 구장에서 22일 오후 2시 일제히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제임스 네일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NC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선발로 나와 KIA의 막강 타선을 상대하게 된다.
올 시즌 KIA는 이견 없는 ‘우승 후보’다.
지난해 우승을 이끌었던 네일이 팀에 잔류했고, ‘빅리거’ 출신의 아담 올러가 가세하면서 막강 외국인 원투펀치가 구성됐다. 여기에 ‘좌완 토종’ 양현종과 윤영철로 선발 두 자리를 채운 KIA는 5선발 경쟁 끝에 우완 김도현으로 선발진을 완성했다.
빈틈없는 선발진에 불펜도 최강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불펜의 마당쇠로 활약한 장현식이 FA를 통해 LG로 이적했지만, KIA는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마무리 출신 조상우를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MVP’ 김도영이 이끄는 타선은 더 강해졌다.
우승 멤버들이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빅리그에서도 파워를 과시했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무게감을 더했다. 지난 2년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던 주장 나성범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치열해진 백업 경쟁도 KIA의 힘으로 꼽힌다. 내·외야에 경쟁의 바람이 불면서 KIA는 더 두터워진 선수층을 자랑한다.
‘샛별’의 활약도 기대된다. 시범경기에서 공수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고졸 루키’ 박재현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팀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광주시도 2025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함에 따라 KIA 팬들을 유혹하기 위한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광주시는 광주관광공사와 함께 야구 특화 관광상품인 ‘야구광 트립’을 출시해 4월부터 여행사를 통해 연중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에 와서 야구만 보고 돌아가는 팬들에게 광주만의 볼거리와 먹을 거리를 제공해 발길을 잡겠다는 것이다.
관광상품은 경기관람 전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광주의 대표 관광지 동명동·양림동 권역, 전일빌딩245, 무등산 일원 등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관람권을 손쉽게 구할수 있도록 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광주관광공사로 하면 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레일텔(Rail+Hotel)’, ‘소년의 길’의 상품을 출시해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레일텔’은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열차승차권을 최대 30%, 숙박요금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으로,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 또는 한국철도공사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소년의 길’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작품 속 배경인 오월광주를 함께 거니는 광주만의 역사기행상품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KIA 홈경기 관람객 증가에 따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변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에 대해 경기가 시작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에 맞춰 배차시간을 촘촘히 하는 등 관람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시와 KIA의 상생협약에 따라 KIA 타이거즈 구단에 대중교통 이용 관람객에 대해 입장료 할인 확대 등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관할 경찰서 및 자치구와 협력해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 불법 주정차 계도를 강화, 경기장 주변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22일 ‘2025 KBO 리그 KIA 홈 개막전’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경기를 펼칠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에게 광주 문화관광캐릭터 오매나 인형을 전달하고, 올 시즌 멋진 경기를 펼쳐줄 것을 격려한다.
또 광주시가 올해 선보이는 스포츠 특화 관광상품인 ‘야구광 트립’을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이용해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