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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우먼 리더들'...여성 공직자 '간부 시대' 열렸다

민선 8기 후반기 인사...핵심.주요 보직에 女공무원 발탁
행정직 승진 4급 10명 중 7명, 5급 15명 중 9명은 '여성'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여성 공무원들이 고위직에 오르거나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공직사회에 ‘여성 파워’가 커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송은미 서기관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에 올랐고, 강은영 교육정책협력과장과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과장급으로 영전했다.

제주도의회 의장 비서실장에 여성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홍은영 제주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이 임명됐다.

또 여성 사무관인 장성희 기업투자과장과 문춘순 고용센터장, 양애옥 관광산업과장, 고현주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 기획2과장은 직위 승진하며 과장 자리를 꿰찼다.

제주도 직속기관으로 수의직공무원 중 고위직이 맡고 있는 동물위생시험소장에 김은주 서기관이 발령나면서 가축전염병 예방과 가축위생·수의공중보건을 책임지게 됐다.

감사위위원회 조사과장에도 최미숙 서기관이 발탁됐고, 제주도 핵심 부서로 꼽히는 자치행정과장에는 박지명 사무관이 임명됐다.

행정직의 경우 4급 직급·직위 승진자 10명 중 7명이, 5급 승진 의결자 15명 중 9명이 여성 공직자로 두각을 보이면서 여성 간부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말 도 본청 기준 공무원은 3391명으로 여성 공직자는 26.4%(895명)이며, 5급 이상 453명 중 여성간부는 34.4%(156명)를 차지했다.

이번 인사에서 공로연수 기준 임기를 반년 또는 1년을 남겨둔 1965년생과 1966년생 국장이 발탁되면서 인사 적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국장 가운데 연말에 공로연수에 들어갈 1965년생은 1명, 내년에 공로연수가 예정된 1966년생은 6명으로, 13명의 국장 중 7명은 연내 또는 내년에 교체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국장급은 1970년대에 출생한 공직자로 세대교체가 예상된다.

이번 인사에서 1970년생인 강민철 부이사관이 기초자치단체설치추진단장에 올랐다.

앞서 상반기 인사에서 1970년생인 김양보·양제윤·김인영 부이사관이 각각 문화체육관광국장, 혁신산업국장, 경제활력국장을 꿰찼다. 1971년생인 변영근 부이사관은 제주시 부시장에 발탁됐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지난 1월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최명동 직위에 맞게 부이사관이 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사관인 강동원 안전건강실장과 오임수 제주도의회 사무처장도 자리 이동 없이 자리를 지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