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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尹 복심' 조지연 지원 與 경산 총집결…韓 "무소속 후보 복당 불허"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이자 만 37세 청년인 조지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21일 경산을 찾았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조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복당 불허 방침까지 재천명하면서 최경환 무소속 후보에 대한 조 후보의 추격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후 한 위원장은 조 후보와 경산공설시장을 찾아 "저는 우리의 승리를 위해서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저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경산에서 조지연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지연은 준비된 일꾼이다. 제가 보증하는 일꾼이다. 경산이 낳은 진짜 일꾼"이라며 "진짜 오래갈 스타 정치인이 될 조지연을 키워달라"고 했다.

조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이날 한 위원장뿐만 아니라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윤재옥 원내대표, TK 선대위원장인 주호영·임이자 의원, 김석기·김정재·송언석·구자근·정희용·이인선 의원 등 TK 정치권이 총출동했다.

한 위원장은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무소속 출마 시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원칙은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저는 정치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다. 전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모두 여기 조지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모였다. 조지연 후보를 선택하는 게 우리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것이니 착각하지 말아달라"고도 했다.

이에 조 후보는 "젊은 일꾼, 경산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싶다. 낡고 부패한 정치가 아니고 깨끗하게 정치하겠다"며 "우리 경산, 제대로 발전시키겠다. 젊은 일꾼, 경산에서 키워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 후보의 팔을 번쩍 들어 올리거나 어깨동무, 포옹 등을 하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산공설시장엔 지지자 3천여명이 운집해 '한동훈', '조지연' 등을 잇달아 연호했다.

한 지지자가 "무소속 후보자는 복당이 안되는 것이 확실하느냐"고 묻자, 한 위원장은 "충분히 강력하게 말씀드렸다"고 답해 환호성이 터졌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을 함께 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조 후보는 이른바 한동훈 효과에 힘입어 지지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4선 출신 최경환 후보에 불과 10%포인트 뒤지는 결과가 나온 데 이어, 한 위원장과 TK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남은 기간 맹추격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한 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유미의한 발언을 이끌어낸다면 조 후보와 추격세가 더욱 강해지면서 뒤집기가 이뤄질 수 있다는 판세 예측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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