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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제22대 총선까지 반년… 긴장감 속 정치 보폭 넓히는 대전 정가

정치 신인 등 긴 연휴 동안 시장·성묘·봉사 등 밥상 민심 잡기 총력
변수는 중앙발 이슈… 이재명 사법리스크, 지역 정가 여파 촉각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대전 정가에서 본격적인 총선 러시가 시작되고 있다.

추석연휴 동안 주력한 민심 잡기 행보를 기반으로, 현역들은 표밭을 다지는 한편 정치 신인들은 인지도 쌓기에 나서는 등 저마다 보폭을 넓히는 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적절한 시점 찾기 등 치열한 수싸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변수는 중앙발 이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은 물론, 국민의힘 또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영향에 셈법이 한층 복잡해진 분위기다.
지역 정가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6일이라는 긴 연휴 동안 민심 선점을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거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특히 현역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는 주자들의 발걸음은 연휴를 기점으로 더욱 바빠지는 분위기다.

우선 동구 출마가 유력한 황인호 전 동구청장(민주당)은 연휴 동안 국립대전현충원 내 홍범도장군묘 참배와 SNS를 통한 명절 인사 등 꾸준한 행보를 보였다.

국민의힘 중구 후보로 거론되는 강영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기획운영실장은 대전현충원 봉사활동으로, 김연수 전 중구의장은 서대전역에서 귀성객 맞이 환영 인사로 얼굴을 알렸다. 권오철 전 민주당 대전시당 조직국장은 중구 주요 길목에 추석 인사 현수막으로 우회적인 도전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관저동 소재 복지관에서 송편 나눔 행사와 도마큰시장에서 당 홍보 팜플렛을 배포하며 지지세 결집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에서는 SNS로 폭넓게 명절 인사를 전한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수석, 장종태 전 서구청장 등이 세를 키우고자 한 모습이다.

서구을은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연휴 직전 퇴임과 함께 총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상태다. 이 전 부시장은 이달 초 국민의힘 입당을 준비, 출마 채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성구갑은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지난 8월 말 명예퇴직 후 출마 준비 중이다. 지난달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선공작 규탄대회'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처음 드러낸 윤 전 청장 또한 국민의힘 입당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달 2주 동안 이재명 대표에 이어 동조 단식에 나섰던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4일 유성갑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유성구을은 이경 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시장과 상권 등을 찾아 거리 인사에 나섰고, 안필용 전 허태정 시장 비서실장(이상 민주당)은 SNS로 명절 인사를 전했다.

대덕구는 지난 8월 말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박경호 변호사가 연휴 동안 전통시장과 경로잔치 행사장을 방문, 지지도 쌓기에 나섰다. 민생을 강조하는 SNS 영상으로 명절 인사를 대신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민주당)도 거론되는 주자 중 한 명이다.

이처럼 정치에 갓 입문한 신인과 전직 단체장 등 총선 주자들은 연휴 동안 쌓은 민심 잡기 총력전을 기반으로, 거대 양당 공천 작업이 구체화될 올 연말-내년 초까지 발걸음이 바빠질 전망이다.

단 중앙정치권에 도사린 변수들은 지역 정가의 선거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만큼 총선 직전까지 긴장감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내년 4월 총선까지 190일 남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여파가 지역 여·야권 정치권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민주당은 사법리스크를 집중 겨냥하던 국민의힘을 향해 '검찰의 야당 탄압수사'라며 역공에 나선 한편, 비명계 공천 학살 또는 통합이라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

국민의힘은 영장 기각에 야당 심판론이라는 동력 상실을 우려하면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민주당 사법리스크를 압박하며 정치적 반사이익을 내년 총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영향력이 굳건히 이어진다면 내년 총선도 지난 대선과 다름 없는 윤석열-이재명 구도로 펼쳐질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계 분석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 내 분열·봉합 여부는 지역 비명-친명 정치인뿐 아니라 충청권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에 따른 복잡한 정치적 셈법으로 기존 인물이 세워질지 새로운 인물이 등판할지 등 여·야 모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대전일보(http://www.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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