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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일상 대변화, 코로나 사태 3년·(上)] 유행 또 유행… 경기도민 800만이 앓았다

 

우리 일상을 뒤바꾼 코로나 19 사태가 20일이면 3년을 맞는다.

 

금방 끝날 것이다, 조금만 버텨 달라는 희망과 달리 코로나 종식은 아직도 오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코로나 확산을 막아보려는 노력은 수차례 반복된 유행 앞에 무너졌다. 대유행 시기마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이 급증했고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우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를 택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 감염을 경험했고 백신 접종자까지 더하면 항체 보유율이 99%에 달하지만, 잇따른 재감염으로 안심하기는 이르다. 코로나와의 '공존'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인 셈이다.

 

경인일보는 코로나 사태 3년을 맞아 두 편에 걸쳐 그동안의 코로나 사태 기록을 정리해 본다. → 편집자 주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우한 출신 30대 여성이 첫 확진자로 기록된 이후, 지난 3년간 수차례 유행 시기를 거쳐 국내 누적 확진자는 3천만명에 달한다. 경기도 누적 확진자 역시 800만명을 넘겼으며 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국내에서만 3만명이 넘는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2020년 1월 20일 첫 국내 확진자
道 중증병상 가동률 80% 넘기도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우리 일상도 흔들렸다. 대면 활동이 줄어들고 비대면이 일상화됐으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강력한 방역 조치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곡소리가 이어졌다.  

 

백신접종·치료제 개발과 같은 희망적인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지만, 델타,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했고 수차례의 대유행이 이어졌다.

 

 

2020년 2월 신천지예수교 과천 집회로 경기도의 첫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후에도 델타를 비롯한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하루 확진자가 62만명대까지 치솟으며 코로나 확산의 정점을 찍었다.

코로나 확산을 막아보기 위해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 등을 시작으로 유흥업소 등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2020년 11월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시작되는 등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소상공인은 이용시간, 인원제한 등의 방역조치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방역조치 완화, 단계적 회복 전환
실내 마스크 착용도 '권고' 예정


반복된 유행으로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고통은 가중됐다. 2021년 12월에는 수원의 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병상이 부족해 병원 이송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경기도 중증 병상 가동률은 80%대를 넘기는 등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입원을 기다리다가 숨지는 이들이 나왔고 확진자가 또 다른 확진자를 돌보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2021년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했으며 지난해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 완화 등이 이뤄졌다. 주요 방역조치 중 하나였던 실내 마스크 의무화도 '권고'로 완화될 예정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을 천천히 밟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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