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제2공항 갈등 등 현안 해법 제시되나

도의회,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오영훈 지사 상대 도정질문
23일.26일에는 김광수 제주교육감 상대 교육행정질문 진행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정이 주요 공약사항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비롯해 수년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현안 등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민들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12대 도의회 첫 도정질문을 진행한다. 

여·야 도의원들은 도민들을 대신해 오영훈 도정의 정책 실행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의원들 입장에서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도정 견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이며, 오영훈 지사 역시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생각을 소상하게 밝힐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비롯해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15분 도시, 제주 미래산업 육성 등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등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해결 및 공동체 회복 방안 등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전임 도정에서 결정·추진되는 사업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 지사 취임 이후 양 행정시장, 도 산하 기관장 임명 등 인사 잡음 문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특별보좌관 등의 사무실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정질문에 이어 오는 23일과 26일에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이 진행된다.

김 교육감의 공약인 가칭 서부중학교와 제주시 일반고 신설 파기 논란 등을 비롯해,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학력격차 해소 문제,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 문제,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는 2026년 일몰을 앞둔 교육의원제도 문제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학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민생안정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산적인 질문과 정책대안 제시로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정질문에는 22명, 교육행정질문은 11명의 도의원이 질문자로 나서며, 질문방식은 일괄질문·일괄답변 또는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