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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태양은 언제나,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대전비엔날레 2022' 참여 작가 소개 ⑥네덜란드 출신 태양광 디자이너 마르얀 판 아우벨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접목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마르얀 판 아우벨 작가는 네덜란드 출신의 태양광 디자이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태양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그의 작품을 통해 태양에너지를 건물이나 일상적인 물건에 통합시킨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기술을 통합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COS, 팀버랜드, 스와로브스키 등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대전비엔날레 2022'에서 전시한 '커런트 윈도우'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중세 성당의 유리창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은 유리창 본연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낮의 태양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작품에 전기를 공급한다. 식물의 광합성을 모방한 염료감응태양전지(DSSC)기술로 만들어졌으며 속성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염료감응형태양전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우벨 작가는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통해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작가는) 현시대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풀고자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태양에너지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은 전세계가 직면한 문제며 우리 모두 이 문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전시를 참여할 수 있어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현 기자 sohyun21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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