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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시청률 고공행진…식을 줄 모르는 ‘우영우’ 열풍에 미국 CNN도 주목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외신도 한국에서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우영우 열풍’에 주목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7화 시청률은 전국 기준 11.7%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9%였다. 두 기록 모두 자체 최고다.

이 드라마 시청률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달 29일 시청률 0.9%로 출발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화에서 1.8%로 상승했다. 방영 2주째엔 5.2%로 껑충 뛰더니 3주 만에 9%대에 안착했다. 전날 시청률인 11.7%는 1화 기준 12배 넘게 뛰어오른 수치다. 드라마가 상대적으로 인지도 낮은 채널에 편성된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놀라운 기록이다.

 

‘우영우 열풍’은 TV 채널뿐 아니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도 불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우영우’는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OTT 시청시간도 크게 늘었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2395만 시간 시청했는데,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는 4558만 시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 사이 무려 9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외신도 이러한 흐름에 주목했다. 미국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우영우 열풍을 전하며 “제2의 오징어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NN은 “‘우영우’ 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드라마 공개 이후 74% 폭등했다”며 “‘우영우’의 성공은 에이스토리뿐 아니라 (배급사인) 넷플릭스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고 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다. 탄탄한 서사와 사실적인 연기, 따뜻한 연출 등으로 시청자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배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등이 출연한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2’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과 영화 ‘증인’을 쓴 문지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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