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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병상 지정 가이드라인 마련을” 박완수 도지사, 정부에 건의

중대본에 ‘5만명 단위별 대책’ 요청
자가진단키트 관리·공급 확대도
경남 7월 들어 병상가동률 증가세
도, 현재 77병상서 820병상 가동 계획

 

 

경남지역 7월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 6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가 정부에 확진자 5만명 단위별 병상 지정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13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각 시도별 인구수, 확진자 수, 입원율, 재원 기간 등을 고려해 정부가 병상 지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면 국비 지원과 현장의 일 처리가 수월해진다”며 “하루 확진자 발생 5만명 단위별 정부의 병상 지정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시중에서 자가진단키트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급 상황을 관리하고 공급을 늘려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에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역별로 병상 현황에 편차가 있는데 지난 12일부터 전국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과거 가동했던 병상을 다시 가동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음 주 초 병상 가이드를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현재 자가진단키트 재고가 4000만명 분 이상 있는 상태고 생산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시중에서 구매가 원활할 수 있도록 공급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역 당국이 코로나 재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경남 역시 6월 한 달간 하루 평균 496.3명의 확진자 발생에서 7월(12일 기준) 들어 하루 평균 1060.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경남의 병상 가동률은 7월 들어 지난 7일 10.4%, 8일 14.3%, 9일 15.6%, 10일 18.2%, 11일 19.5%, 12일 23.4%로 계속 증가세다. 도는 현재 가동 중인 77병상에서 최대 820병상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자체 준비에 나섰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재유행 대책으로 4차 접종 대상 확대, 병상 추가 확보, 병·의원 ‘원스톱 치료기관’ 확충 등을 발표했다. 확진자의 7일 의무 격리는 유지하며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

경남도는 12일 하루 동안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6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11만6979명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입국 23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13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재택 치료자는 8665명으로 1만명에 근접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64.6%, 4차 접종률은 9.4%다.

한편 경남도는 13일 전 시·군 보건소장과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강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입원치료 병상 확보 △일반의료 중심 원스톱 진료기관 확대 △시군별 응급의료 대응체계 확립 △고위험군 등 4차 접종 적극 추진 등으로 빈틈없이 재유행에 대비할 방침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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