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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자잿값 폭등’에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차질 빚나

1·9공구 사업비 원인으로 1차 유찰
철도공단, 사업자 선정 입찰 재공고
1차 때보다 10% 증액한 사업비 제시

지역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이 자재값 상승의 영향으로 재입찰 공고를 내는 등 조기 착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일 남부내륙철도 1·9공구 턴키 사업에 대한 재입찰 공고를 냈다. 철도공단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접수를 진행 후 12월 23일까지 본입찰을 진행해 2023년 1월 20일 개찰 후 낙찰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9공구는 경남지역으로 고성군 고성읍~통영시 도산면·광도면·용남면~거제시 둔덕면·사등면 일원이다.

 

 

 

이번 재입찰은 지난 5월 진행된 1차 입찰 사업이 참여율 저조로 유찰됨에 따라 재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1차 입찰 당시 1공구에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9공구에는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서류를 제출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국가계약법에 의해 기술형 입찰은 최소 2개 이상의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당시 유찰 원인으로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맞춰진 사업비 책정이 최근 철근과 시멘트 등 자재값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철도공단은 이번 재입찰에서 1차 공고 때보다 각 10% 증액, 1공구의 경우 5187억원, 9공구의 경우 5234억원의 추정 사업비를 제시했지만 물가 상승률의 폭이 높아 재입찰이 제대로 진행될 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도는 5월까지 입찰공고를 통해 연내 설계에 착수, 2023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고가 한 번 유찰된다고 개통 일정에 큰 차질을 빚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9공구는 마지막 구간이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은 진주 인근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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