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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1.38%...국회의원 보궐 22.31%

선관위 집계, 4년 전보다 0.86%p 하락...전국평균은 20.62%, 제주 전국 7위
제주도지사(4).도교육감(2).국회의원(3) 출마 후보들 모두 사전투표에 참여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27~29일 이틀간 진행된 제주지역 사전투표에 12만841명이 참여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다만 4년 전보다는 투표율이 소폭 하락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제주지역은 선거인수 56만5084명 중 12만841명이 투표를 마쳐 21.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일자별로 보면 27일 사전투표 첫 날에는 6만1237명(10.836%)이, 이튿날인 28일에는 5만 9604명(10.547%)이 투표했다.

이는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2.24%) 보다 0.86%p 하락했다. 전국평균 사전투표율은 20.62%이며, 제주는 이보다 0.76%p 높은 수치다. 지방선거에 앞서 치러진 3·9대선의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도 진행됐다. 제주시을 지역구 선거인수 19만4534명 중 4만3404명이 투표해 22.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평균 사전투표율은 21.76%다.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녹색당 부순정 후보, 무소속 박찬식 후보(기호 순) 모두 지난 27일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도내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교육감선거에 나서는 김광수·이석문 후보(가나다 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국민의힘 부상일·무소속 김우남 후보(기호 순)도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4년 전보다 소폭 하락한 것에 대해 도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제주의 이주민이 늘어나 유권자수는 증가했지만 지역 연고성 낮아 지방선거의 참여율도 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유일하게 30%를 넘긴 전라남도다. 전남이 31.04%를 기록했고, 강원도가 25.2%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는 7번째로 높았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14.8%에 그친 대구광역시다.

시·군구별로 보면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이 아닌 경북 군위군으로, 무려 52.08%에 달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 달성군으로 12.61%에 그쳤다.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