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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파란 돌풍' 그리운 민주… '윤석열 허니문' 꿈꾸는 국힘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

 

 

'더불어민주당 10곳, 국민의힘 12곳'.

경기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거대 양당이 서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꼽은 판세 분석이다. 6·1 지방선거를 1주일여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 분석을 마쳤다.

23일 경인일보가 입수한 판세분석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수원·고양·화성·부천 등 대도시권을 비롯해 현직 시장이 무소속으로 나선 안산과 시흥·파주·광명·양평 등에서도 자당 후보가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반면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전략 공천한 성남과 현직시장이 또 후보로 나선 과천을 비롯해 이천·여주·가평·포천·연천 등 동북부권 벨트는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나머지 14곳은 국민의힘 후보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경합지역으로 분석했다.

지난 지선 민주 29개 시군 휩쓸어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가평과 연천을 제외한 29개 시·군에서 단체장을 배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 비교해서는 판세가 많이 후퇴한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지선보다 이번 지선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후보들과 당직자들이 느끼는 분위기가 다르다"면서도 "대선에서 경기도는 5.32%, 46만2천810표 이긴 지역이기 때문에 남은 선거운동기간 유권자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 민주당의 진정성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 동북부 등 7곳 열세·10곳 우세
"道 대선득표 이겨, 진정성 보일 것"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의 기운을 지선까지 이어가겠다는 분위기다.

국정 운영을 맡은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허니문 효과'가 지속돼 경기지역 유권자들이 여당 출신 기초단체장 선택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도 크다.

실제로 국민의힘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자체 분석한 지역은 민주당보다 많은 12개 시·군(용인·성남·남양주·하남·이천·의왕·포천·양평·여주·과천·가평·연천)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자당 우세로 자체 분석한 화성과 평택에서도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를 포함해 여당 자체 분석에 따른 경합지역은 13곳으로 민주당보다 1곳 적다.

국힘, 용인·성남 등 12곳 유리 판단
"文 정부 심판, 지선으로 완성해야"


반면 열세지역은 고양·부천·안산·시흥·광주·광명 등 6곳으로 추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시장·군수 후보들이 똘똘 뭉쳐 '문재인 정부 심판'을 이번 지선에서 완성하겠다"며 "경합으로 분류한 지역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강단 있는 국정 운영을 보며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그래픽 참조

/손성배·명종원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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