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3일 마감되면서 각 선거별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등록된 후보자는 모두 103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제주도지사 선거에 4명, 교육감선거에 2명,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3명이 신청했다.

도지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녹색당 부순정 후보, 무소속 박찬식 후보(기호 순)가 등록, 치열한 4파전 경쟁을 예고했다.

교육감선거에는 김광수 후보와 이석문 후보(가나다 순)가 등록, 4년 만에 재대결이 펼쳐진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무소속 김우남 후보(기호 순)가 등록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부터 1개 선거구가 늘어난 32개 제주도의회의원선거에는 총 65명(제주시 45명, 서귀포시 20명)이 등록했다.

32개 지역구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우도면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후보가, 서귀포시 남원읍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부터 분구된 제주시 아라동 갑과 을 지역구를 비롯해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구에 각각 후보자 3명이 등록, 본선 경쟁이 3파전으로 치러진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양자 대결로 진행된다.  

5석의 교육의원 선거에서는 총 9명이 후보 등록했고, 제주시 서부 선거구에 김창식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해 무투표로 도의회에 재입성 한다. 나머지 4곳은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도의원 비례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6명, 정의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녹색당 2명, 진보당 2명 등 총 20명이 신청했다. 정당 투표율에 따라 도의회 입성 여부가 가려진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그 이전까지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만 가능하다. 

후보자 등록 상황과 후보자 정보는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공개된다. 

한편 단독 후보 등록 선거구의 투표사무는 등록 마감 이후 중지됐고, 선거일에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된다.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의 투표용지 게재순위는 추첨에 의해 A형과 B형으로 결정되고, 지역구 도의원 선거구마다 그 순서를 순환해 배치된다.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