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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6·1 지방선거] 김은혜·김동연 첫 토론회 '윤심 vs 이심' 공방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처음으로 맞붙은 토론회에서 '윤심(尹心)'과 '이심(李心)'을 대변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향한 비판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전 도지사 관련 이슈인 '대장동'을 공격 카드로 꺼낸 셈이다.

김은혜 '대장동 치적 발언' 비판에
김동연 "李 관리책임 있다는 맥락"

 


경기·인천언론인클럽, 인천경기기자협회 주최로 9일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김은혜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의 책임이 있다며 대장동을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규정했던 김동연 후보가 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된 후에는 대장동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말에 찬성한다고 밝혔다"면서 "이중 어떤 것이 진짜 김동연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그때도 저고, 지금도 저다. '단군 이래 공익 (최대) 환수 사업'이라고 했고 말을 바꾼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재명 전 지사의 책임론에는 "기획재정부(기재부) 장관 당시 기재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리 책임이 장관한테 있듯이, 이 전 지사한테 책임이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더해 김동연 후보가 대장동 문제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하자, 김은혜 후보는 "수사가 중요하다면서 왜 검수완박(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서는 찬성하느냐"며 물고 늘어졌다.

자영업 '지원 보전' 재정대책 묻자
김은혜 "600만원 일괄 약속 지킬것"


김동연 후보는 윤 당선인의 첫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후보를 겨냥해 윤 당선인의 공약 부분을 파고들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자영업자·소상공인 공약을 일괄 지급에서 차등 지급으로 바꾸며 파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은혜 후보는 차등 지급하면 모자란 부분을 경기도 예산으로 추가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경기도 재정이 그 돈을 감당할 수준이라고 생각하느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은혜 후보는 "윤 당선인이 취임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소상공인·자영업자 600만원 일괄 지급 약속은 도비 보전으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동연 후보가 윤 당선인이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GTX-E·F 노선이 빠졌다고 지적하자, 김은혜 후보는 빠진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연구용역이 예정돼 있다고 맞받아쳤다. → 관련기사 4면(1기 신도시 재정비… 김동연 "국회 협력 특별법", 김은혜 "대통령령으로")

/신현정·고건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