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14.6℃
  • 맑음서울 16.7℃
  • 구름많음인천 15.3℃
  • 구름조금원주 19.8℃
  • 맑음수원 15.9℃
  • 맑음청주 19.0℃
  • 맑음대전 16.9℃
  • 맑음포항 13.4℃
  • 맑음대구 14.7℃
  • 맑음전주 18.4℃
  • 맑음울산 12.2℃
  • 맑음창원 15.2℃
  • 구름조금광주 17.8℃
  • 맑음부산 12.9℃
  • 구름많음순천 14.7℃
  • 맑음홍성(예) 17.3℃
  • 구름많음제주 16.1℃
  • 맑음김해시 13.4℃
  • 맑음구미 15.1℃
기상청 제공
메뉴

(광주일보) [시즌3 뮤지컬 ‘광주’] “광주정신 세계로…다양한 문화콘텐츠 마중물 됐으면”

이지훈 등 출연…시민중심 역할 부각
14~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광주’가 시민 중심의 역할을 부각한 작품으로 오는 14∼15일(오후 2시, 6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오른다.

‘광주’는 지난 2019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광주문화재단이 ‘임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았다.

광주문화재단(대표 이사 황풍년)과 제작진은 4일 오전 11시 ACC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 공연에 대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라이브 강병원 대표 이사, 유희성 예술감독, 고선웅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등이 참석했다. 출연 배우로는 조휘(윤이건 역) , 이동준(오활사제 역), 김은숙(거리천사 역) , 김보현(장병구 역 )이 참석했다.

언급한 대로 이번 시즌은 광주 5·18을 다루는 소재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초연 당시 광주 아픔을 민간에 침투한 편의대원 박한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설정이 다소 어색하고 공감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정동화와 신성민이 박한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희성 예술감독은 “좀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토대로 광주만의 이야기가 아닌 전국이 공감하고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작품을 계기로 광주 정신이 확산돼 다양한 문화콘텐츠 생산에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세번째 시즌은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당시 시민들이 무기를 습득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상황을 개연성 있게 그렸다”며 “1, 2차 시즌에서 비약이나 오해 소지가 있던 부분을 수정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세 번째 시즌답게 일부 주연과 조연 배우들이 바뀌었다. 서사의 중심에 있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인 야학교사 윤이건 역을 가수 이지훈, 배우 조휘가 맡았다.

조휘는 “배우가 특정한 역할이라는 옷을 입고 연기를 할 때 어려운 지점은 작품의 재해석인 것 같다”며 “야학교사였지만 제자의 죽음을 계기로 전사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의 삶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광주문화재단이 라이브(주), 극공장소 마장진과 함께 제작했다. 광주 공연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