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의견 팽팽

[제주 언론 4사 2차 6·1 지방선거 여론조사] 제2공항 찬.반
찬성 44.9% 반대 48.8% 오차범위 이내...모름.무응답 6.3%
찬성 우세...서귀포시 읍면동 지역.60~70대.국민의힘 지지층
반대 우세...제주시 읍면동 지역.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제주지역 최대 현안이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제주 제2공항 사업과 관련해 도민 여론이 찬성과 반대가 팽팽한 상황이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지역 지방선거 여론조사’ 2차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제주도 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오차 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 보다 근소한 차이로 우세했다.

‘찬성한다’는 44.9%, ‘반대한다’는 48.8%, ‘모름·무응답’은 6.3%였다.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3.9%p 높게 나타났다.

제2공항에 ‘찬성한다’는 입장은 서귀포시지역(53.7%)이 제주시지역(41.5%) 보다 우세했고, ‘반대한다’는 입장은 제주시지역(52.6%)이 서귀포시지역(38.9%) 보다 높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은 지역별로 서귀포시 읍면지역(55.2%), 서귀포시 동지역(52.5%), 연령별로는 60대(58.9%), 70세 이상(51.0%)에서 비교적 높았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종사자(60.8%), 학력별로는 고졸(54.0%), 성별로는 남자(49.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64.4%)에서 찬성 비율이 우세했다.

제2공항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지역별로 제주시 읍면지역(52.9%), 제주시 동지역(52.5%), 연령별로는 40대(59.4%), 18~29세(57.2%)에서 비교적 높게 나왔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6.1%), 학생(54.9%), 학력별로는 대재 이상(54.9%), 성별로는 여자(53.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2.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9.2%)에서 반대 비율이 높았다.

한편 지난 2015년 11월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가 제주 제2공항 예정지로 발표된 이후 입지 선정의 적절성과 건설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7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지사 후보들도 찬성과 반대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제주일보를 비롯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주요 언론 4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2022년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1000명(총 4912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 응답 완료, 응답률 20.4%),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