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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MT의 메카' 강촌, 명성 되찾나

 

 

단체 예약 문의 잇따라 기대감
주민들 “출렁다리 설치 시급”


코로나19 여파로 2년여 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MT의 메카' 춘천 강촌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조금씩 회복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촌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숙(여·59)씨는 다음달 대학생 70명 단체 손님 예약을 받았다. 대규모 시설로 대학생 MT나 교회 수련회, 회사 워크숍 등이 주로 열리는 그의 펜션은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박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대학생 단체 손님을 받았다”며 “2년 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앞으로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모처럼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펜션 사장인 40대 A씨 역시 “이번 주말 예약 손님은 20여명 정도로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이라며 “거리두기 해제로 앞으로 예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위기였다며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강촌의 상권이 되살아나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흥숙 강촌1리 반장은 “강촌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이라서 랜드마크가 생긴다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라고 제안했다.

유명수 강촌권역 상공인연합회장 역시 춘천의 관광명소와 강촌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회장은 “춘천에 레고랜드와 삼악산 케이블카가 생겨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강촌도 방문할 것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관광객의 발걸음은 뜸하다”며 “강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논의돼 오던 출렁다리 설치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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