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는 28일 이재동 소방정책팀장을 소방장비회계과장으로, 정대옥 예산회계팀장을 종합상황실장으로, 박흥석 양양119항공대장을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장으로, 장상훈 고성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을 속초소방서장으로, 서강원 영월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을 고성소방서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소방정 15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정만수 종합상황실장은 구조구급과장, 허강영 화천소방서장은 소방감사담당관, 심규삼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장은 강릉소방서장, 김춘식 양양소방서장은 동해소방서장, 김재석 속초소방서장은 태백소방서장, 김숙자 소방장비회계과장은 횡성소방서장, 이철상 소방감사담당관은 영월소방서장, 염홍림 횡성소방서장은 화천소방서장, 김동기 강릉소방서장은 양구소방서장, 최식봉 고성소방서장은 양양소방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권순찬기자 sckwon@
시간당 수십㎜ 야영객 대피 이번주 내내 도 전역 장맛비 이번 주 후반까지 장맛비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야행성 폭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중기예보에 따르면 영서지역은 다음달 1일까지, 영동지역은 오는 30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의 경우 밤이 되면 강해지는 야행성 호우가 될 것으로 보여 취약 시간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23일 밤 사이 홍천에서만 야영객을 구조하거나 대피 조치한 건수가 5건에 달했다. 24일 새벽 1시34분께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야영 중이던 야영객 3명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구조했고, 새벽 3시31분께 홍천군 마곡유원지에서도 불어난 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자 야영객 5명을 대피 조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사이 홍천에는 시간당 최대 35.2㎜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야행성 호우가 진행 중이었다. 영서중·북부지역에 29일 새벽을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30일까지 내륙과 산지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예보돼 있는 만큼 한밤중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하천이나 계곡 주변
화재 후 10년 이상 방치 등에도 사유지는 지자체서 철거 못 해 국토부 지난해부터 이행강제금 부과키로… 실효성 우려 목소리 강원도 내 방치된 빈집이 수천 곳에 달하고 있지만 빈집을 책임져야 하는 소유주들이 묵묵부답인 경우가 많아 각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춘천시청 홈페이지 시장실 게시판에는 춘천시 교동에 불에 탄 채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달라는 요청글이 게시됐다. 민원인은 “수년 전 화재로 폐가가 돼 환경적으로 매우 좋지 않고, 급경사 지역이기 때문에 비가 올 경우 사고 우려가 있으니 시급히 조치해 달라”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2019년 12월에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현재까지도 불에 탄 상태 그대로 방치돼 있다. 화재 당시 9년 동안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곳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10년 넘게 방치된 셈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고 있지 않더라도 엄연한 사유지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도 쉽사리 철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춘천시에서도 해당 주택 소유주에게 적극적인 건축물 관리를 요청하면서 빈집정비사업을 안내했다. 하지만 안내를 받은 소유주가 정비사업을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정비사업을 신청하는 소유주는 방치된 빈집의 수와
단체 예약 문의 잇따라 기대감 주민들 “출렁다리 설치 시급” 코로나19 여파로 2년여 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MT의 메카' 춘천 강촌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조금씩 회복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촌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숙(여·59)씨는 다음달 대학생 70명 단체 손님 예약을 받았다. 대규모 시설로 대학생 MT나 교회 수련회, 회사 워크숍 등이 주로 열리는 그의 펜션은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박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대학생 단체 손님을 받았다”며 “2년 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앞으로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모처럼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펜션 사장인 40대 A씨 역시 “이번 주말 예약 손님은 20여명 정도로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이라며 “거리두기 해제로 앞으로 예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부터 위기였다며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강촌의 상권이 되살아나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흥숙 강촌1리 반장은 “강촌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이라서 랜드마크가 생긴다면 많은 관광
강풍 타고 순식간에 번져 화선만 16㎞…720㏊ 잿더미 큰 피해면적에도 민가·문화재 지켜내고 인명 피해 없어 영서, 영동보다 대형 피해 적었을뿐 화재건수 더 많아 전문가들 "진화 방식 개선 포함 종합적인 대책 세워야" 동해안 대형산불이 진화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양구 대형산불이 발생 사흘 만에 진화됐다. 3년 만에 영서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소식에 영서지역도 더 이상 대형산불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축구장 1,008개 면적 소실, 연무·강풍 등에 진화 난항=지난 10일 오후 3시40분께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화선이 16㎞에 달했고, 인근 마을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강풍과 연무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발생 41시간 20분 만인 12일 오전 9시가 돼서야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산림은 축구장 1,008개 면적인 720㏊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은 인근에서 낙엽을 태우다 발생했으며 산림당국은 재발화 가능성이 없어질 때까지 잔불진화와 뒷불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명·민가 피해는 없어=피해면적은 넓었지만 다행히 인명·민가 피해는 발
양구 산불 진화 사흘째인 12일 오전 9시 주불이 진화됐다. 산불발생 41시간 20분 만이며 소실된 산림은 720㏊로 추정된다. 이번 산불은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입혔지만 다행히 인명·시설 피해는 없었다. 주불진화가 완료됐지만 피해구역이 넓은 탓에 숨어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헬기 12대, 야간 열화상 드론 3대를 대기시킬 예정이다. 또한, 산불전문진화대원, 감시원, 공무원 및 군병력 등을 배치하고 책임구역 등을 분담해 잔불진화와 뒷불감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순찬기자
가슴통증·우울·발열·후각상실 10명 중 9명 "후유증 시달려" 당국 1천명 대상 조사에 착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자가격리 해제 후에도 크고 작은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 이후 몇 주가 흘렀는데도 장기적으로 후유증이 이어지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고 있는 것이다. 증상은 피로감과 가슴 통증, 숨가쁨, 인지장애, 기침, 후각·미각 상실, 발열, 우울·불안 등 다양하다. 지난달 28일 격리 해제된 직장인 A(27·춘천)씨는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확진 이후 평소처럼 6~7시간을 자도 피로가 풀리질 않는다”며 “마른기침도 계속하게 되고 콧물과 가래도 많이 나온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달 19일 격리 해제된 직장인 B(59·영월)씨는 열흘이 넘게 인후통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목이 너무 아파 병원에 가서 1주일치 약을 받아왔다”며 “병원에서 1주일 뒤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CT를 찍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완치 후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6월 확진 판정을 받았던 C(여·64·춘천)씨는 “확진 이후 오랜 시
6·25 전쟁 직전 월북 이유로 독립운동 활동 비밀에 부쳐 본보 보도로 세상에 알려져 “수십년 동안 얘기도 못 하고 살아왔는데 지금이라도 알려지게 돼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위찬(66)씨는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이란 선생의 아들이다.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지만 그런 그에게 쉽게 말할 수 없는 비밀 같은 것이 있었다. 바로 그의 할아버지인 춘천 출신 이임수 관동병원장의 얘기다. 이 원장은 여운형 선생과 절친한 관계였던 독립운동가였지만 6·25전쟁 직전 월북했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이야기는 가족들조차 쉽게 꺼내지 못했다. 이씨는 “내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서도 선친께서는 독서회 사건 등 독립운동에 관한 말씀을 잘 하지 않으셨다”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조부께서 월북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핍박을 받는 상황에서 말씀하시길 꺼리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그 역시 조부에 관한 얘기를 함구할 수밖에 없었다. 부친으로부터 조부가 관동병원을 비롯한 전 재산을 독립운동을 위해 썼다는 얘기까지 들었지만 수십년 동안 비밀에 부쳐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춘천독립운동가
12일 오전 9시40분께 춘천시 온의동의 아파트 공사현장 49층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아파트 49층에서 다량의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인력 48명과 장비1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당시 인근에 있던 인부 4명이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발화장소가 고층인 탓에 소방당국은 오전 10시23분께 소방헬기를 투입했으며 비상엘레베이터를 활용해 대형소화기로 진압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권순찬기자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강원도 전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서지역은 낮 동안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영동지역은 오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늦은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며 “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동지역은 25일 오전까지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까지 영동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5~20㎝이며 영서지역은 24일까지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태백 영하 4도, 춘천 영하 1도, 강릉 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태백 4도, 춘천 3도, 강릉 8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인 25일은 매우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아침 기온은 내륙과 산지 영하 8도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영서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26일에는 도 전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