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대선에 가려졌던 여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 윤곽

8회 지방선거...더불어민주당 오영훈.문대림.김태석 3파전으로
국민의힘은 허향진.장성철.고경실.문성유.부임춘.정은석 거론
정의당 고병수 출마 의지...부순정.박찬식 등 예비후보 등록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제주 정치권이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무주공산이 된 제주도지사에 도전하는 예비후보들이 보다 구체화되고, 공식적인 출마 선언이 잇따라 예고되는 등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도지사 예비후보군이 오영훈 국회의원과 김태석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되면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당헌당규 상 지역위원장이 지방선거에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지난 12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은 이날 중앙당에 제주시을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도지사 출마 의지를 명확히 했다. 오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체제가 정비된 이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도당 위원장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았다. 지방선거 불출마를 확인한 셈이다. 위 의원은 “민주당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민생을 위한 개혁과제를 실천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3명 모두 도지사 예비후보로 거론됐지만 대선 패배 직후 지방선거에 나서 경쟁하는 모습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당내 의견이 있었고, 결국 내부적으로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제주시 노형동갑)은 도지사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문대림 전 JDC 이사장은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재도전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예비후보 중 한 명이었던 박원철 도의원(제주시 한림읍)은 불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에서는 기존에 거론됐던 예비후보들이 대부분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6명 정도가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에 나서고 있다.

허향진 제주도당 위원장은 사실상 출마 의지를 굳히고, 공식적인 출마 선언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성철 전 도당 위원장도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는 최종적으로 주변의 의견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선 제주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고경실 전 제주시장은 주변의 얘기를 듣고 있고, 조만간 가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주 중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해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도 이르면 이번 주 중 예비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석 전 한국관광대학 겸임교수는 지난 주 대선 직후 도지사 예비후보에 등록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전 도당 위원장이 도지사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당내 예비후보로 거론됐던 고은실 도당 위원장은 아라동 지역구 도의원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제주녹색당에서는 부순정 공동운영위원장이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무소속으로는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가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함께 장정애 제주주권연구소 이사장도 지난 1월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

많이 본 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