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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민주 “2~3%p로 역전” vs 국민의힘 “6~8%p 앞서”

[2022 대선 D-1] 양당 “우리가 이긴다” 판세 우위 예상
박빙 접전 속 막판 지지층 결집 나서
민주, 부동·중도층 쏠리는 흐름 예상

대선을 목전에 두고 결과를 알 수 없는 박빙 접전이 예측되는 가운데 양당은 각각 우위를 예상하며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단일화의 덕을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안 단일화 후 첫날에는 동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역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가운데, 전남(51.4%)과 전북(48.6%), 광주(48.3%) 등 호남권이 전국 평균을 크게 견인한 것에서 ‘긍정 신호’를 발견하고 있다. 윤-안 간 단일화로 위기감을 느낀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결집하는 동시에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이 반발하는 측면까지 이 후보로 쏠린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에 당 내부에서는 ‘박빙열세’였던 판세가 3일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에 접어든 후 ‘초접전’으로 전환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서 부동·중도층이 이 후보로 쏠리는 막판 흐름을 예상하면 결국 이 후보가 2~3%p 로 역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도당 관계자는 “사전투표 때 일부러 시골동네 위주로 다녀본 결과 젊은 층에서 투표장에 많이 나오셨더라. 의중을 여쭤보니 이 후보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선거운동복이 아닌 양복을 입었는데도 그런 답변들이 나오는 걸 보아 좀 희망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초박빙 상황을 예측하는 가운데 골든크로스(지지도 역전 현상) 시기는 지났다고 보고, 기존 지지층 결집에 힘쓸 계획이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골목마다 놓치지 않고 도보는 물론, 유세차량으로 1~3분간 유세 후 이동을 진행하는가 하면, 주변 지인에 전화를 통해 투표 독려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역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상황을 두고 윤석열 후보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 등이 선거유세 때마다 “윤석열 후보는 이전 보수진영에서 못했던 2030세대의 지지를 얻고 있다”라고 발언했듯이, 최근 2030세대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이 후보보다 높다는 점에서 사전투표율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층 결집이라는 해석이다.

 

3일 안철수 전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이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는 예측과 함께 두 자릿수 격차의 압승도 기대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5일 한 인터뷰에서 “블랙아웃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환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은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율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면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편가르기식 분열의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 남은 대선 기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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