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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시지역 택지개발 후보지 선정...사업 타당성 귀추

道.개발공사 협의 거쳐 조만간 공기업평가원에 사업타당성 평가 신청 예정
결과 빠르면 올 연말 나올 것으로 예상...타당성 있으면 후속절차 추진 계획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을 위한 제주시지역 택지개발 예정지를 선정하고, 조만간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사업 타당성 결과는 빠르면 올해 연말 나올 예정이며, 사업성이 인정되면 내년부터 후속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최근 제주시지역 택지개발 후보지 검토를 통해 예정지 1곳을 선정했고, 개발공사가 조만간 공기업평가원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 2019년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미래세대를 위한 택지공급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2020년 1월 용역이 완료됐고, 도 전역 13곳의 후보지가 선정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한동안 용역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의 경기침체와 인구 유입 감소, 주택시장 악화,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과 재건축 등 도내 주택 여건의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차원이었다.

이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고, 제주도의회에서도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택지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제주도는 13곳 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초부터 제주시지역은 제주개발공사, 서귀포시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택지개발과 관련해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제주연구원이 진행한 용역에서 제안된 후보지가 13곳 정도 있었고, 제주시지역 1곳에 대해서는 제주개발공사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조만간 공기업평가원에 그 예정지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서귀포시지역은 LH에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시지역은 LH에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측에 따르면 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평가는 통상 1년가량 소요된다. 조만간 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조사가 신청되고, 빠르면 올해 말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개발공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택지개발과 관련해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은 9일 도시건설국 업무보고에서 “지금 제주의 주택가격이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시민과 청년, 취약계층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택지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택지공급방안 용역에서는 제주시 동지역(4.1~5.8㎢)과 읍·면지역(2.2~3.1㎢), 서귀포시 동지역(2.1~3.0㎢)과 읍·면지역(1.7~2.4㎢) 등에 민간과 공공분야 등 총 10.1~14.4㎢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었다.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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