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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이천에서 걸으며 힐링 여행' 정개산·원적산 일원 둘레길 추진

 

이천시가 걷기여행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이천시 대표 명산인 정개산과 원적산 일원에 걷기 좋은 둘레길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2020년 정개산과 원적산, 백사 산수유둘레길을 연결한 5.1km 구간 정비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영원사 부근 급경사 임도를 우회한 둘레길 노선을 신규 발굴하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개산 등산로 입구에는 31면의 주차장과 화장실,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걷기여행 맞춤형 서비스 인프라도 구축했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 위치한 산수유 둘레길은 인위적인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고 순수하게 주변의 나무, 돌 등을 이용해서 자연 친화적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만들었다.

산수유마을~육괴정~낙수제폭포~잣나무숲길~영원사~산수유마을을 순회하는 코스로 보통걸음으로 1시간40분 정도가 소요되며 기존 임도를 따라 운영하던 둘레길에서 최대한 경관이 아름다우면서도 완만한 길을 찾아내 산책로를 연결하고 지역 명소인 산수유마을, 잣나무숲 등을 두루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산수유 둘레길은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새롭게 정비를 마치고 시민의 품에 안긴 숲이 됐다.

여기에 자연 그대로의 길이기에 걷다 보면 리본 모양의 '리본길', 하트모양의 '연인의길' 등 나뭇가지마다 제 이름과 테마가 있도록 만들어 마치 '이야기 숲'에 온 듯 착각을 할 정도다.

 

 

특히 둘레길을 사랑하는 단체에서 올 초 잣나무숲길에 구절초와 맥문동 각 2천그루를 심어 학생들의 생태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야생화 길도 조성 중에 있다.

시는 올해 둘레길 주요 지점에 국가지점번호판 30개를 설치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 정확한 위치 파악으로 골든아워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둘레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정개산 등산로 입구 넋고개에서 을미사변 이후 이천을 중심으로 의병연합부대가 최초 창설, 일본군과 전투하여 대승을 거둔 '이천의병'의 역사적 사건을 스토리텔링하여 역사탐방 둘레길 노선을 발굴하고, 이천시립박물관 근현대문화 전시와 연계한 역사문화 탐방 관광코스도 개발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걷기여행을 통해 탐방객의 삶과 질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치유의 숲에서 시민의 오감이 힐링 되기를 바라며, 역사문화를 접목한 둘레길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여 한층 더 발돋음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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