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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1200억 원 대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올 연말 최대어로 꼽히는 새만금 발 최대 규모 공사 지난 6일 조달청에 계약의뢰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으로 지역 업체 지분율에 관심 증폭

올 연말 최대어로 꼽히는 새만금 發 대형공사가 발주단계에 접어들면서 전북지역 업체들의 참여비율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6일 조달청에 .총 공사금액 1225억 3400만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의 계약의뢰를 접수했다.

조달청이 계약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대형 건설사가 설계, 시공 등 공사 전체를 맡도록 하는 입찰 방식인 기술형 입찰이 도입될 전망이다.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사업지역 내 조성되는 첫 도시로 양질의 주거 기능 제공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기능 도입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미 지난 해 매립공사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발주돼 계룡건설 컨소시엄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군장과 태안건설이 각각 15%씩 지분을 갖고 공사에 참여, 전북업체 참여율이 총 30%에 달하고 있다.

해당공사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새만금 사업지역에서 수행되는 공사와 물품, 용역 등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지역기업을 우대하도록 규정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공사여서 전북지역 업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지난해 낙찰사인 계룡을 비롯한 현대건설, 롯데건설, 금광기업 등이 수주경쟁을 펼쳤으며 전북업체들의 지분이 가장 많았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가 40%의 지분을 갖고 지역업체인 한백종합건설(20%). 관악개발(20%), 지아이(20%) 등 전북업체가 60%의 지분으로 입찰에 참가했었다.

지역건설업계에서는 이번 공사에도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으로 전북업체들의 공사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대형공사에 참가하는 지역업체가 상위 극소수 업체들로 국한되면서 도내 건설업계의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은 부작용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도내 600여 종합건설사 가운데 대형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는 10개 업체 이내로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에도 대형공사의 경우 기술형 입찰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술력 향상을 위한 도내 건설업체들의 노력과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lee72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