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시공사 부도로 자초위기를 겪었고 정비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홍까지 겪었던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접어들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전주시에 교통영향 평가를 접수하고 건축심의에 이어 전주시 덕진동 2가 일대 11만3156㎡에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아파트 28개동 1828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시행 인가가 통과되면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통과하기 어렵다는 관리처분 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관리처분 계획인가는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에게 분양되는 대지나 건물에 대한 배분계획을 수립해 인가를 신청하는 것이며 조합원 개개인의 재산가치를 평가하는 예민한 문제여서 재개발 사업추진단계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비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조합 측은 그동안 조합원간 갈등이 원만하게 봉합된 상태여서 관리처분 인가도 합리적으로 순조롭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으면서 본격 추진돼 왔다. 이후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원광대 한방병원 인근을 중심으로 총 1838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위해 수도권지
올 연말 최대어로 꼽히는 새만금 發 대형공사가 발주단계에 접어들면서 전북지역 업체들의 참여비율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6일 조달청에 .총 공사금액 1225억 3400만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의 계약의뢰를 접수했다. 조달청이 계약방법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대형 건설사가 설계, 시공 등 공사 전체를 맡도록 하는 입찰 방식인 기술형 입찰이 도입될 전망이다.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사업지역 내 조성되는 첫 도시로 양질의 주거 기능 제공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기능 도입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미 지난 해 매립공사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발주돼 계룡건설 컨소시엄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군장과 태안건설이 각각 15%씩 지분을 갖고 공사에 참여, 전북업체 참여율이 총 30%에 달하고 있다. 해당공사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새만금 사업지역에서 수행되는 공사와 물품, 용역 등의 계약을 체결할 경우 지역기업을 우대하도록 규정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공사여서 전북지역 업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하
JB금융지주가 정읍에 추진하고 있는 수백억 원 규모의 JB금융그룹 통합 연수원 건립사업에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은 입찰참여조차 하지 못하게 되면서 JB금융지주가 말로만 지역상생을 표방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업체선정을 위한 별도의 공고도 없이 전국 도급순위 30위 권 내 업체들만 대상으로 지명경쟁을 진행하는 것도 지역입장에서는 깜깜이 식 밀실입찰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건설협회 전북도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정읍시 용산동 176~178(3필지)에 600억 여 억 원을 들여 건축면적 1만9188㎡ 규모의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정읍시와 전북은행은 내장산리조트 관광분양부지에 JB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당시 유진섭 정읍시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만나 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처리와 행정에 관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때문인지 지난 2020년 9월 정읍시에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된 이후 곧바로 10월 5일 건축허가가 인가돼 연수원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JB금융지주가 전국 도급순위 30위 권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속상승하고 있지만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기존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역전세난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이달 들어 0.13%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해 말 이후부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지역 신규 택지에 조성된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주 효천지구 111㎡타입 아파트의 경우 지난 해 3억 원 미만에 분양을 마쳤지만 최근 6억 4000만원에 거래돼 2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1년 새 78.18%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114㎡타입의 경우도 최근 5억 4000만원에 거래가격이 형성되면서 1년 동안 34.53%의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3년 동안 평균 66.28%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구도심을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주 송천동 79㎡타입의 경우 1억2000만 원 정도에 매매가격이 형성돼 왔지만 현재 8000만원으로 떨어졌고 같은 지역 76㎡타입은 1억3
전북지역 주택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가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서민가계 몰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경기와 코로나19여파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은 늘고 있는 반면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고 가계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7월 들어 0.21%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0.26%로 0.09%를 기록했던 전달보다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던 전세가격도 0.03%가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고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달보다 0.07%P가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2분기 전북지역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1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6.0%)보다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북지역에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산으로 27.6%를 보였으며 정읍이 17.2%로 뒤를 이었다. 군산은 지역기반산업 침체, 정읍은 인구감소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천만 원 이상의 웃돈이 성행하고 있어 투기세력을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개편될 수 있는 정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들어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매주 0.06~0.04%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해 말 이후부터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0.50%가 올라 -2.73%를 기록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대조를 보이고 있으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재산가치 상승 등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문제는 투기세력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가격거품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고 결국 실수요자들이 이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세대 당 5000만원에서 최고 1억 원까지 웃돈이 붙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전주 효자동 2가 A아파트의 경우 공급면적 108㎡ 규모가 입주당시 3억2030만원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이스타 항공이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할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을 대비하고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전북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스타 항공은 코로나19로 해외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난 4월부터 군산~제주간 노선을 비롯한 전체 노선이 셧다운된 상태다.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항공사에 대한 정부지원이 검토되고 있지만 이스타 항공은 제주항공과 인수합병이 추진되고 있어 정부지원금도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도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코로나19로 인수를 추진중인 제주항공의 올 1분기 당시 순손실이 1014억 원을 기록하며 재무여건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여서 현재 인수작업이 정체된 상태다. 다만 거래 종결 시한이 이달말로 정해져 있고 시한을 연기할수도 있지만 체불임금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무산될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제주항공 자체도 자금사정 악화로 존폐위기를 겪고 있어 인수합병에 몰입할 만한 여유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주항
도심 속 흉물로 수년간 방치돼 왔던 옛 전주백화점이 전주의 야경을 환히 밝히는 새로운 명소로 탄생했다. 품격있는 고급 디자인 가구를 표방하고 있는 ‘디쟈트’가 지난 4월 이곳에 전국 최대 규모의 대형 가구전문 매장을 오픈하면서 전주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건물에 설치된 수백 개의 조명등이 건물은 물론 주변까지 환히 밝히며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어 전주 구도심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의 옛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옛 전주백화점은 전북지역 최초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지난 1983년 오픈하자마자 전주의 명물로 자리를 잡았으며 당시만 해도 전주의 최대 중심상권에 자리 잡은 상징적인 건물이었다. 전주백화점의 번영은 인근에 옛 전풍백화점이 오픈하면서 동반성장하며 90년 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인근에 전주백화점보다 규모가 큰 전주코아백화점이 오픈하면서 매출하락이 지속됐고 IMF 이후 지난 1999년 부도사태를 맞았다. 새 인수자를 맞아 임대매장으로 운영됐지만 수익이 안 나오면서 수년 동안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문을 닫았고 이 건물과 부지를 소유했던 건설업체가 지난 2014년 파산하면서는 빈 건물로 흉물스럽게 방치돼왔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6기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5일 전주 송천동 화산춘식당에서 강진수, 강동오 회장을 비롯한 김영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단장과 회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취임한 강진수 회장은 지난 1년간 헌신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원우회를 이끌어 온 강동오 회장을 비롯한 문재원 사무총장 등 전임 집행부에게 일일이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하며 원우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 회장은“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갖는 취임식이야말로 원우들의 간절한 뜻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다”며“올해 원우회는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 원우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임 강동오 회장도“원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뒷받침이 있었기에 대과없이 임기를 마쳤다”고 성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 뒤“앞으로도 원우회의 활성화를 위해 전임 회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성일 원장의 축사를 대신한 김영곤 단장도“올해부터 모임이 한 달에 한 번 있기에 너무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다. 원우들이 평생 가족으로서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뜨거운 인간애가 발휘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