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1.1℃
  • 서울 14.5℃
  • 인천 13.6℃
  • 흐림원주 15.0℃
  • 수원 13.3℃
  • 청주 13.2℃
  • 대전 12.9℃
  • 포항 12.1℃
  • 대구 11.3℃
  • 전주 14.2℃
  • 울산 11.9℃
  • 흐림창원 14.8℃
  • 흐림광주 14.9℃
  • 부산 12.2℃
  • 구름많음순천 14.3℃
  • 홍성(예) 13.4℃
  • 맑음제주 18.8℃
  • 흐림김해시 12.2℃
  • 흐림구미 13.3℃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도내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후보지 32곳...사업 추진 주목

道, 작년부터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기본계획에 고도 완화 등 방향성 제시 예정...내년 4월 고시 전망

 

 

제주지역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후보지(준공 후 20년 이상)에 32곳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고시 예정인 기본계획에 용적률과 건폐율. 고도 완화 등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본지 취재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부터 도내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후보지 32곳(제주시 21곳, 서귀포시 11곳)을 대상으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재개발과 재건축 주거환경개선 등의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고, 정비사업구역의 교통계획과 문화재 보전계획, 밀도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제주시 정비예정구역 중에는 일도지구에만 10곳이 몰려 있다. 준공 후 25년이 넘은 일도우성 1·2차, 일도대림 1·2차, 일도신천지 1·2차 아파트 등이 있다. 또 아라 원신아파트(28년), 염광아파트(30년), 화북주공 1·2·4단지(22년). 건입동 현대 및 용두암현대 1차 아파트(27년), 영산홍주택(27년) 등이 있다. 7층인 화북주공과 현대아파트 등을 제외하며 대부분 5~6층 사이다. 

서귀포시 지역에는 동홍1주공(32년), 동홍2주공(30년), 등을 비롯해 동홍동 삼아아파트(29년), 법환동에 민우빌라(25년), 삼주연립주택(28년), 등이 있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지 아니할 수 있다’는 제주특별법 특례에 따라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내 재건축 사업은 개별적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도의회에서 제주에 적합한 체계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주거정비기본계획에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이에 용역이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에 재건축 계획 등이 포함돼야 추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만큼 대다수 후보지들이 정비예정구역에 포함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안) 수립을 비롯해 내년 1월 중간보고회, 2월 주민공람, 4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기본계획 고시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은 “다른 재건축 단지를 보면 10~15층 규모로 추진 중”이라며 “용적율과 고도가 낮은 일도지구 아파트 등 재건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용적율·건폐율·높이 등이 완화돼야 하며, 기성시가지 밀도를 좀 더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