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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예술의전당, 국립발레단 신작 '주얼스' 선봬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주얼스'가 오는 29일부터 3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발레 '주얼스'는 신고전주의 발레의 창시자 '조지 발란신'이 반클리프 아펠의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으로, 각기 다른 음악과 의상, 움직임을 통해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3가지 보석을 3막으로 표현했다. 특별한 스토리 라인 없이 음악과 어우러진 무용수들의 동작을 통해 표현되는 이 작품은 최초의 전막 네오클래식·신고전주의 발레로 평가받는다.

 

'에메랄드'는 우아함과 안락함, 드레스,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프랑스 낭만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로맨틱 튜튜로 알려진 긴 치맛단의 의상을 사용했다. 재기 발랄하고 위트 넘치는 '루비'는 재지(jazzy)한 스타일의 음악과 스텝을 강조하기 위해 의상 또한 아르데코를 연상시키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또한 '다이아몬드'는 조지 발란신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러시아의 황실 발레를 표현하기 위해,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무용수들은 클래식 튜튜를 착용한다.

 

안무와 음악 또한 3가지 보석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선택했다.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 음악은 1막 에메랄드의 로맨틱한 안무와 어우러져 낭만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며,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은 미국 스타일의 2막 루비 안무와 완벽하게 결합되며 매우 활기차고 위트 넘치는 작품을 선보인다. 3막 다이아몬드는 웅장하고 화려한 차이콥스키의 선율과 고전적이고 풍성한 안무와 의상,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어우러지며 클래식 발레를 표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석무용수 박슬기, 김리회, 신승원, 박예은, 이재우, 박종석 등 국립발레단 간판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각 막별 주역들이 어떤 모습으로 반짝이는 보석을 표현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6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 C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