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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 '과학 MICE 도시' 띄우기…DCC일원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대전시와 마케팅공사,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본격 나서
최근 11개 기관 참여한 민·관 협의체 발족 이어 연구용역 완료 등 지구 지정 활동 본격화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지적을 샀던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가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4일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대전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밭수목원 문화예술단지를 포함한 일대를 정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는 것.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400만㎡ 이내 전문 회의시설과 숙박, 쇼핑, 교통 편의시설이 집적된 구역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정부가 승인하면 교통유발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과 사업비 지원 등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마케팅공사는 지난 7월 2일 국제회의 집적시설(숙박, 판매, 공연시설) 관계기관 민·관 협의체인 '대전 국제회의 복합지구 협의체'를 발족했다. 마케팅공사, 호텔ICC, 롯데시티호텔, 대전예술의전당, 시립연정국악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한밭수목원 등 11개 기관들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과 긴밀한 네크워크 형성, 정기적인 교류 등을 통해 오는 2022년 대전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과 MICE 활성화를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에는 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조사도 완료했다.

 

마케팅공사는 현재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 중인 '대전 국제회의 복합지구' 일원은 수려한 갑천 수변에 대전컨벤션센터, 아트 앤 사이언스, 한빛탑, 엑스포과학공원과 함께 한밭수목원과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등 전시 컨벤션, 호텔, 쇼핑, 레저, 문화예술 시설이 어우러져 있어 국내 최고의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복합단지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말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내 숙박시설과 복합쇼핑몰이 개장하고, 내년 4월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DICC)이 개관할 경우 전시 컨벤션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마이스 산업 최적지로서 더욱 더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마케팅공사는 인근에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 '과학'을 키워드로 MICE를 결합한 '과학 MICE'를 통해 차별성을 강조한다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넘어 과학과 문화예술 인프라가 연계된 세계적인 국제회의 복합지구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마케팅공사 고경곤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지구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그동안 대전은 OECD 과학기술장관회와 국제수리지질학회총회, 아시아오세아니아방역협회총회 등 과학과 관련된 수많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낸 노하가 있다"며 "이를 토대로 대전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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