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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BTS ‘퍼미션 투 댄스’로 빌보드 정상…‘버터’와 바통터치 해냈다

세 번째 영어 싱글 PTD 핫 100 1위
7주 연속 정상 지켰던 ‘버터’ 바통터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시 한번 진기록을 썼다. 이들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빌보드 싱글차트 왕좌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어 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to Dance·PTD)’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9일 발매된 ‘PTD’가 7주 연속 핫 100 1위를 지킨 BTS의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에 이어 정상에 오른 것이다.

 

핫 100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낸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다운로드 14만 100회를 기록했다. 스트리밍은 159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는 110만 명이다.

 

빌보드 싱글차트 사상 자신의 1위 곡에 이어 후속곡으로 정상을 연이어 차지한 건 2018년 7월 미국 가수 드레이크의 ‘나이스 포 왓(Nice for What)’과 ‘인 마이 필링(In My Feelings)’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기록으로 BTS는 빌보드 핫 100 정상에 8주 연속 이름을 올리게 됐다.

 

'퍼미션 투 댄스'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BTS는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라이프 고스 온' '버터'에 이어 5개의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이 됐다.

 

흥행 속도도 눈여겨볼 만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10개월 2주 동안 핫 100 1위 5곡을 기록했다”며 1987~88년 미국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9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다. 그룹으로서는 1964년 영국의 슈퍼밴드 비틀스가 세운 6개월을 잇는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방탄소년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BTS_Butter의 바통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PTD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는 “만감이 교차하네요! 계속된 여러분과의 만나지 못함으로 기쁨이나 슬픔에 굉장히 무뎌진 상태였어요. 그래도 오늘은 눈감고 괜히 춤추면서 만끽하고 싶습니다” “춤추기를 허락하겠습니다! 오늘은 즐겁게 춤추자구요! 감사합니다 아미” 등의 반응을 내놨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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