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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주말ON - 여기어때] 경남드라마 촬영지

콕 찍어! TV 속 그곳에서… 꼭 찍어! 나만의 드라마를

코로나19로 여름 휴가지를 정하기가 쉽지 않은 시국, 잘 알려지지 않은 경남지역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나만의 드라마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 익숙한 공간 속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드라마의 감동을 되새기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휴가철을 앞두고 경남도가 추천하는 ‘도내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한다.

 

경남의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는,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과 경남도 관광 누리소통망(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2010년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으로 건립된 후 ‘기황후’,‘무사 백동수’,‘징비록’,‘육룡이 나르샤’,‘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 등이 촬영됐다. 마산의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가야시대 양식의 건물이 늘어선 독특한 풍경이 장점이다.

 

◇창원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온에어(2008)’에서 톱스타역 김하늘이 드라마 제작진과 여행을 온 장면을 촬영했다. 당시 아름다운 벚꽂 배경으로 이름을 알렸다.

 

◇진주 문산성당= ‘더킹:영원의 군주(2020)’에서 남녀주인공 이민호와 김고은이 함께 사진을 찍었던 장소다. 진주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기와지붕으로 된 구성당 건물과 서양식 성당건물이 경내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진주 목공예전수관(나만의 나무세상)· 진주중앙시장·유등체험관=‘위대한 쇼(2019)’에서 송승헌과 이선빈이 가족여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진주에서 촬영됐다. 특히 유등(진주유등체험관)에 소원을 적어 남강 둔치에 띄워 소원을 비는 장면은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진주 지신정= ‘철인왕후(2020~2021)’에서 김정현의 별장으로 등장한다.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허준 선생의 산정으로 의로운 명가로 손꼽힌다.

 

 

◇진주 촉석루·진양호= ‘60일 지정생존자(2019)’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역을 맡은 지진희가 전 합참의장역을 맡은 최재성의 고향으로 설정된 진주시로 찾아가 나라를 위해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진주성 촉석루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또 지진희가 진양호 석양을 바라보는 뒷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통영 옻칠미술관= ‘검사내전(2019~2020)’에서 옻칠미술관을 등장시켜 전통 옻칠작품을 소개했다. 채화칠기와 나전칠기의 전통예술작품과 현대작품들이 전시된 곳이다

 

 

◇통영 연화도= ‘연애의 발견(2014)’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배경으로 주인공 정유미와 에릭의 풋풋한 로맨스가 그려졌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고, 바닷바람에도 출렁이는 출렁다리와 세 개의 섬을 잇는 보도교도 추천한다.

 

◇통영 동포루= ‘아이템(2014)’에서 주인공 주지훈이 조카와 함께 동포루에 올라 풍등을 날리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나왔다. 동포루에 오르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은 JTBC 드라마 ‘빠담빠담(2011)’의 배경이다.

 

◇통영 장사도= ‘별에서 온 그대(2013~2014)’에서 전지현과 김수현의 비현실적인 로맨스가 촬영된 곳으로, 장사도 동백터널은 전 세계 한류 팬들의 성지가 됐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천연기념물 팔색조 등이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다.

 

◇사천 대포항= ‘사랑의 불시착(2019)’에서 현빈이 손예진을 남쪽으로 밀항시키는 장면이 가을 전어로 유명한 사천 대포항에서 촬영됐다. 아름다운 노을과 사천만을 드라마에 담고자 했으나 가을 전어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야간 촬영을 했다고 한다.

 

 

◇김해 진례 대나무숲= ‘더킹:영원의 군주(2020)’의 촬영지다. 사시사철 초록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묘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유하고 있다.

 

◇김해 가야테마파크= ‘김수로(2010)’의 세트장으로 김수로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태극전은 탁 트인 전경과 넓은 마당이 있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 전시, 체험,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밀양 위양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2016)’에서 이준기와 아이유가 활짝 핀 이팝나무 아래를 다정한 모습으로 거니는 장면이 아름답게 담겼다.

 

◇거제 명사해수욕장= 노을이 아름다운 은빛 모래밭은 ‘병원선(2017)’에서 하지원이 조깅을 즐기는 장면 촬영지다. 또 JTBC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2021)’에서 남지현과 박지영의 캠핑장면도 이 곳에서 촬영했다.

 

 

◇거제 신선대= ‘왕이 된 남자(2019)’에서 주인공 여진구와 이세영의 애틋한 바다 여행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야간에는 환상적인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신비의 장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다.

 

◇거제 흥남해수욕장= ‘화양연화(2020)’에서 유지태와 이보영이 재회하여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장면을 찍은 낭만적인 해변이다. 장목면에서 외포길을 따라가면 고운 모래가 드넓게 펼쳐진 흥남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고성 장산숲 = ‘구르미 그린 달빛(2016)’에서 주인공 박보검과 김유정의 달달한 흙구덩이 로맨스가 촬영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초록빛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한 숲이다. ‘녹두전(2019)’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상족암군립공원= ‘구미호뎐(2020)’에서 섬으로 촬영을 떠난 주인공 조보아와 이동욱의 과거와 현재 장면이 촬영되면서 유명해졌다.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남해 독일마을= ‘환상의 커플(2006)’에서 주인공 오지호의 집이 있던 남해 독일마을이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국적인 모습의 독일식 주택들이 물건리의 남해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독일식 소시지와 수제맥주 등을 맛볼 수 있다.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여신강림(2020~2021)’에서 주인공 차은우과 문가영이 남모를 상처를 서로 공유해가며 사랑을 키워가는 장면이 촬영했다. 지난해 12월에 개장한 전국 최초 비대칭형 교량으로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하동 최참판댁= ‘미스터 션샤인(2018)’에서 이병헌의 아버지가 김응수에 의해 죽임을 당했던 곳이자, 변요한이 할아버지 김판서로부터 시계를 받는 곳으로 나오는 김판서의 집이다.

◇하동 삼성궁= ‘달이 뜨는 강(2021)’에서 주인공 온달인 나인우네 순노부 부족이 모여 사는 마을이 이곳 삼성궁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고대 석조 건축문화를 시현하고 있는 곳으로 웅장한 돌탑과 기하학적이고 이색적인 조형물이 아름답다.

 

◇함양 개평한옥마을= ‘미스터 선샤인(2018)’의 주인공 고태리의 집이었던 일두고택은 SNS에서 사진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KBS ‘토지(1987)’, MBC ‘다모(2003)’, tvN ‘왕이 된 남자(2019)’ 등의 촬영장소로 이용됐다.

 

 

◇함양 용유담= ‘미스터 션샤인(2018)’에서 고태리가 홀로 총포술을 연습하는 곳이자 이후에는 이병헌을 만나게 되는 곳이다.

 

◇산청 남사예담촌= ‘왕이 된 남자(2019)’에서 주인공 여진구와 이세영이 회화나무 아래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장면이 촬영됐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도 이곳 남사예담촌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합천 황매산= ‘달이 뜨는 강(2021)’에서 어린 평강공주와 온달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또, ‘미스터 션샤인(2018)’ 6화에서 최무성과 이병헌이 만난 언덕으로, 둘의 아버지가 묻힌 곳으로 등장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