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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洞지역 간 도시쇠퇴 양극화

제주시 삼도2동·일도2동·건입동
서귀포시 중앙동·천지동·정방동 심각
인구감소·노후건물 등 분석
읍·면도 쇠퇴 정도 차이 보여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동 지역 간 도시쇠퇴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읍면지역의 경우도 지역 쇠퇴 정도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시쇠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대한 변경(안)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쇠퇴 정도에 따라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대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도시쇠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도시쇠퇴 분석은 인구 감소 등을 지표로 한 인구사회 부문, 사업체 변화 등이 포함된 산업경제 부문, 노후건축물 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물리환경 부문으로 나뉘며, 지표별 분석결과를 지수 값으로 변환해 표준화지수를 산정한다.

도내 전체 읍면동에 대한 표준화지수 합계 결과 제주시는 삼도2동, 서귀포시는 중앙동이 합계 4.31로 가장 쇠퇴한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동지역은 일도2동과 용담1동, 건입동 등이 뒤를 있고 있다. 읍면지역은 구좌읍과 한경면이 가장 쇠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동지역은 중앙동 이외에 천지동, 정방동, 송산동 순이며, 읍면지역은 남원읍과 대정읍의 쇠퇴 지표가 높았다.

인구변화(인구주택총조사)의 경우 제주시 일도2동과 한경면, 구좌읍 순으로 가장 쇠퇴했고, 반면에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조천읍 순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정방동과 성산읍, 대정읍 순으로 과거 대비 인구변화 지표가 악화됐다.

이와 함께 사업체 변화에서는 과거 10년 전보다 사업체가 4.47% 감소한 제주시 일도1동이 가장 쇠퇴했고, 이어 한림읍과 조천읍이 과거 대비 사업체 지표가 하락했다. 쇠퇴도가 양호한곳은 삼양동, 한경면, 구좌읍 순이었다.

서귀포시는 동홍동, 표선면, 대정읍 순으로 쇠퇴도가 높았다.

물리환경 부문에서는 준공후 20년 이상 건축물 비중이 84.57%인 제주시 일도2동의 쇠퇴 지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한경면, 구좌읍 순으로 표준화 지수가 높았고, 반면 25.72%인 외도동이 가장 양호했다.

서귀포시는 중앙동이 86.08%로 노후 건축물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읍면지역은 남원읍과 대정읍의 비중이 다소 높았다.

제주도가 우도면과 추자면을 제외한 41개 읍면동에 대해 2개 부문 이상 해당되는 법적 쇠퇴분석 결과 제주시는 일도1·일도2·이도1·이도2·삼도1·삼도2·용담1·용담2·건입·연동 등 동지역과 구좌읍과 한경면이 쇠퇴지역으로 구분됐다.

서귀포시는 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예래동과 대정·남원·성산읍이 쇠퇴지역으로 분석됐다.

김승범 기자 ksb298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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