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요계가 인기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NCT 드림, 오마이걸, 우주소녀 더 블랙 등이 신곡을 들고 활동에 나섰다. 그룹 샤이니 출신 태민과 10년 만에 신곡을 내는 성시경, 자작곡을 선보인 임정희 등도 대중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각양각색 아이돌 그룹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요 무대를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다.
NCT 드림은 10일 첫 정규앨범 ‘맛’(Hot Sauce)을 들고 활동에 나섰다. 이 그룹은 23인조 보이그룹 NCT의 멤버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이 따로 꾸린 7인조 유닛 그룹이다.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고래’ ‘우리의 계절’ ‘ANL’ ‘주인공’ ‘지금처럼만’ 등 10곡이 담겼다.
걸그룹 오마이걸도 같은 날 여덟 번째 미니앨범 ‘디어 오마이걸’을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디스코 스타일의 ‘던던 댄스’다. 대표곡 이외에도 ‘디어 유’ ‘나의 인형’ ‘초대장’ ‘퀘스트’ ‘스완’ 등 6곡의 새 노래가 앨범에 수록됐다.
13인조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엑시, 보나, 설아, 은서는 4인조 유닛 그룹 ‘더 블랙’으로 음악 팬을 찾는다. 12일 공개된 신보의 이름은 ‘마이 애티튜드’(My attitude)다. 새 앨범엔 타이틀곡 ‘이지’와 ‘키스 유어 립스’ 등 두 곡이 수록됐다. 엑시가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그런가 하면, 17일엔 개성 있는 걸그룹 세 팀이 나란히 가요계에 출격한다. 에스파와 로켓펀치, 프로미스나인 등이다. 에스파는 ‘넥스트 레벨’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로켓펀치는 복고 스타일의 신곡 ‘링링’을, 프로미스 나인은 ‘나인 웨이 티켓’을 각각 선보인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은 21일 새 싱글 ‘버터’를 선보인다. 이 곡은 한국 대중가요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내놓는 두 번째 영어곡이다. 멤버들은 댄스 팝 기반의 경쾌한 분위기의 신곡에 각자의 매력을 듬뿍 녹인 것으로 알려졌다.
짙은 감성을 전할 솔로 가수들도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그룹 샤이니 출신 태민은 18일 세 번째 솔로 미니앨범 ‘어드바이스’로 대중을 찾는다. 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웅장한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알앤비 곡이다. 이번 신보는 태민이 입대 전 발매하는 마지막 앨범이다.
싱어송라이터 임정희는 20일 자작곡 ‘낫포세일’로 돌아온다. 2017년 발매한 캐럴 앨범 ‘더 크리스마스 데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임정희는 새 노래에 자신의 음악 고민과 해답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은 21일 정규 8집 ‘시옷’(ㅅ)을 발매한다. 2011년 9월 낸 7집 ‘처음’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성시경은 이 앨범에서 사람, 사랑, 삼, 시간, 선물, 상처, 손길, 시선 등 자음 ‘시옷’으로 시작하는 다양한 단어와 그 의미를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노래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