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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양평 세미원 봄맞이 채비

 

 

코로나19 방역 준수하며 새단장 개장
두물머리 묶어 '생태벨트' 환경휴양지


경기도 지방정원 1호인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긴 동면을 끝내고 봄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세미원은 지난 2일부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개장,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세미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4개월에 걸쳐 단행한 휴장 기간 튤립 등 구근화초 식재와 연꽃 연못 청소, 나무 가지치기 등을 하며 새 단장에 굵은 땀을 쏟아왔다.

동시에 다양하게 식재된 수생식물의 적합도, 양수지역 특성과의 조화 등을 검토해서 보다 슬림한 정원을 만들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우아한 정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세미원은 올해 국가정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연을 가장 자연답게 느낄 수 있는 전통정원으로서 육성·관리하고 운영 내실화를 통해 안정된 경영 기틀을 확고히 하고 있다.

또 세미원을 중심으로 두물머리를 묶어 정원, 생태·환경·문화·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수변 경관의 체계적 관리로 생태환경을 보호해 깨끗한 이미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정원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국최고 규제지역에서 관광 정원산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익을 담당할 방침이다.

다각적인 방안으로 20~30대 층이 즐길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구성해 최적화된 공간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지역의 청년 작가들의 모임·친환경유기농협동조합·양수리 전통시장 등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세미원만의 차별화된 전통 정원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종승 세미원 대표이사는 "해마다 관람객 40여만명이 찾아오는 세미원은 양평군 제1의 관광지로 수도권 최고 관광 환경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단순한 휴양관광지를 넘어 진정한 정원으로서 역할 뿐 아니라 정원 산업의 메카로 다시 한 번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