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박물관·미술관 스마트 기반 조성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와 사립 박물관·미술관을 모집한다.
문체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다. 문체부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국 65개 지자체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관당 1억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사업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65억 원) △실감콘텐츠 제작과 체험존 조성 지원 사업(100억 원)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9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박물관·미술관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다양한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지원 사례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작품 해설과 미술관 내 길찾기를 지원하는 전시관람 응용프로그램(앱) 서비스,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의 미술관 소장작품 검색을 지원하는 ‘대형 접촉 화면(터치스크린) 소장품 검색 시스템’ 등이 있다.
문체부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으로 사립 박물관·미술관 중 18개 안팎을 선정해 기관당 5000만 원 정도를 지원한다.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이 고유의 정체성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 이야기(스토리텔링) 등 관련 전문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실감콘텐츠 제작과 체험존 조성 지원 사업’에는 기관당 5억 원 정도를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지자체의 공립 박물관·미술관이 지원 대상이다.
사업 설명회는 내년 1월 6일 열린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